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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선병원 응급실 방문 후기 (남편 발목 접질러서ㅎㅎ)

Days of Sol/병원일기

by ss솔 2020. 4. 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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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서 참 자주(?) 가게 되는 대전선병원

이러다 단골되겠으.....

 

얼마전 오빠 맹장염(충수염)으로 수술하느라 또 4일동안 입원하기도 했었는데,

그건 보험처리한 결과랑 같이 포스팅하고싶어서, 가을쯤 다녀온 응급실 포스팅 ^^

 

광역시가 진짜 살기 딱 좋은게, 사람도 많지 않고 적당한데다가

단과병원도 여러개있고 전문의도 찾기 어렵지 않고, 굳이 대학병원이 아니어도 응급실을 운영하는 종합병원이 곳곳에 있다는거!

 

잔병치레 많이 하는 우리는 정말 시골살면 큰일 날 것 같다ㅎㅎ

 

 

 

 

* 남편 지갑, 제 경험과 함께합니다 *

 

 

 

어느날 밤 10시쯤

 

직장동료들이랑 밥먹고 술먹고 들어온 남편이 발목이 아프다고 절뚝대며 들어왔다

 

쓱 보니 크게 부은 것 같지도 않고, 눌렀을때 죽는다고 소리지르지도 않고 해서 일단 얼음 올려놨는데

왜 점점 붓는거야......^^;;

 

이거 좀 이상하다고 병원가보자고 그랬는데

괜찮다고~~~ 괜찮다고 버티더니 결국 화장실간다고 침대에서 내려오다가 발 못디뎌서 넘어짐ㅋㅋㅋ

 

그래서 아닌 밤중에 응급실 방문....

 

 

 

유성선병원은 몇 번 가봤는데 대전선병원은 아마 이날이 처음인가 두번째인가...??

새로 이사온 집에서 대전선병원이 더 가까워서 여기로 옴

 

사실 을지대병원이 젤 가깝지만 음.....

개인적으로 대전 을지대병원을 좋아하지 않아서 거기는 항상 패스함ㅎㅎ

 

 

 

확실히 목동 선병원은 유성선병원보다 연식이 오래되어서

유성선처럼 삐까뻔쩍!!!!! 하이테크!!!!!!!! 이런 느낌은 잘 없지만, 그래도 뭐 이정도면 좋다고 생각한다ㅎㅎ

 

낡은건 충대병원이 젤 낡았지 뭐;;

 

여튼 1층 입구로 들어오면 왼편에 응급실이랑 오른쪽에 야간 원무과가 있다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상태는 아니라서 일단 원무과에 접수하고 응급실 고고씽~~

 

 

 

응급실 병상은 한 15~20개 정도 있는 것 같았다

 

평일 밤에 간거라 그런가, 대학병원이 아니라서 그런가, 어쨌든 널널하고 좋았음ㅎㅎ

우리말고 환자 두 분 더 있었나..?

 

내가 서산에서 응급실갔을땐 항상 사람많고 피흘리고 정신없던 기억이 있어서

피곤해가지고 응급실가서 링거맞았다는 애들 얘기 들을때마다 잘 이해가 안되고 그랬는데

이정도 널널함이면 충분히 가능할듯하다ㅎㅎ

 

 

 

베드마다 손소독제가 있는거 넘나 좋음!

이번에 입원했을때도 베드마다 손소독제있어서 코로나때문인가 했는데 사진보니 원래 있는거군 굳굳

 

응급실 베드는 작고 매트도 얇지만 응급실에 오래있을꺼 아니니까 뭐... 괜춘

 

 

 

응급실 병상은 바코드스캐너로 출입 차단이 되기때문에 보호자는 원무과에서 이 출입증을 받아야한다

 

1환자 1보호자만 가능했던듯

 

 

 

몇분 앉아서 기다리니 담당 쌤이 오셔서 발목 여기저기 눌러보더니 엑스레이 찍으러 끌려가는중 ^^.....

 

근데 발목이아픈데 왜 턱에 손댄다니???

치통 환자세요?ㅋㅋㅋㅋ

 

 

 

밖에서 본 CT 실이랑 엑스레이실

 

깔끔깔끔~~~

 

 

 

엑스레이 판독 결과!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고 조금 크게 접지르면서 인대부분이 많이 놀란 것 같다고 하셨다

 

다행.... 다행이라뇨??? ㅠㅠ

실금이라도 갔으면 골절진단비 토탈 150만원 타는거라고 로또 3등이네 어쩌네 우리 신났었는데....

 

 

 

 

같이 밥먹고 놀았던 남편 회사 동료들은ㅋㅋㅋㅋ

다음날 회사나오면 골절되게 쪼인트 까준다고 그러고 막ㅋㅋㅋ

 

여튼 반깁스하고 진통소염제도 며칠 처방받고 퇴원!

 

 

 

새벽 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라 골절신발은 어디서 사냐고 여쭤봤더니

병원내 편의점에서 판다하셔서 냉큼 사러갔다ㅎㅎ

 

골절신발 가격은 4천원이었던거 같고 편의점 할인카드로하면 할인도 됨^^;;;

 

 

 

약도 같은 층 약제실에서 받아갈 수 있었음 ㅋ_ㅋ

 

야간이라 메인창구는 닫혀있었고 벨눌러서 환자 누구라고 말씀드리면

오른쪽에 하늘색 커튼쳐진 작은 구멍으로 조제한 약을 건네주신다

 

 

 

대전선병원은 이렇게 상세한 복약안내문을 같이 줘서 넘나 좋당 :)

 

 

 

이날 응급실비는 총 7만 8천원 정도 나왔음

원무과 직원분들 보험서류 요청만하면 뭐뭐 달라고 일일이 말 안해도 알아서 착착 떼주시고 빠릿빠릿해서 넘좋당 >_<

 

ㅋㅋ 그나저나 진찰료 4만2천원의 압박...

비응급이라 그런가^^...

 

30분도 안되는 시간동안 와서 엑스레이찍고 반깁스 하는데 7만원이라닛 ㅠㅠ

역시 종합병원 응급실은 비싸다......

 

그래도 직원분들 다 친절하고 빠릿빠릿하시고, 입원환자관리도 잘되고

(병원앞에서 환자복입고 담배피는 개진상환자들 ㅡㅡ 여기선 본적 없음)

과잉진료 모랄진료 없어서 항상 믿고 다니는 선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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