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놓침 + 진에어/세부퍼시픽 현장발권 정보 + 인천공항 미스터김 게스트하우스

((급하게 쓰는 글, 추후 추가 및 수정될 수 있음))

미쳤나보다...
결국 비행기를 놓쳤다ㅠㅠ

보통 세시간이 안걸려서 도착하는 공항버스인데,
두시간반을 자고 일어났는데도 경기도+도로 꽉막힘
결국 예상시간보다 1시간 넘게 더 걸리면서 비행기를 놓쳐버렸다.

광복절 샌드위치연휴가 있는 금요일인데ㅠㅠ
차가 밀릴거라는 생각을 못한 내가 다 잘못했다

이런말하면 웃기지만 회사업무+개인 일이 여러개가 겹쳐서 너무 바빠서
그리고 급하게 잡힌 일정이라
이번 여행은 잘 신경을 못썼다ㅠㅠ
아무튼 사족은 그만달고 도움이 될 정보를 적어봄다...


비행기를 놓치면 노쇼(no show)가 된다.
제주항공은 왕복항공권 구매시 첫비행기가 노쇼나면 돌아오는 비행기는 자동취소
비행기를 그냥 놓치면 노쇼 위약금
수속 마감 전 취소하면 취소수수료가 나온다

제주항공 노쇼 수수료는 한국출발시 12만원

난 8월1일 전에 발권해서 위약금이 10만원 적용

그리고 출발당일 취소위약금은 6만원이다.
그래서 한푼이라도 아껴보고자 먼저 공항에 가있는 일행에게 취소좀 해달라고했더니
여행사 통해서 발권한 항공권이라(패키지x 항공권만 구매)
제주항공에서 직접 취소 못하고 여행사통해 환불진행해야한다고 ㅠㅠ

아무튼 노쇼났고 나중에 제주항공 어플 확인해보니 그전 예약 자동 취소되어있음...ㅋㅋ
세부-인천구간은 취소수수료 나오겠지?ㅠㅠ

**8월 16일 확인 결과, 제주항공 카운터에서 취소 메모 남겨주셔서 왕복 취소수수료 6만+6만, 총 12만 청구**

ㅌㅎ한테 진짜 겁나게 혼나고ㅠㅠ
평소에도 타이트하게 다니고 여유부리는 나여서....
7시쯤 도착할거라고 자신만만해해놓고 처음부터 삐걱대게 만들고ㅠㅠㅠ
참 미안하긴한데 나도 억울하고 암튼 서럽다


여튼 제주항공 탑승은 이미 틀렸고 발등에 불은 꺼야하니
세부로 들어갈 제일 빠른 비행기 바로 서치
오후 10시 20분쯤 세부로 출발하는 세부퍼시픽 비행기가 제일 빨랐는데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인터넷발권 불가능한상태였다ㅠㅠ

여기저기 공항돌아다니면서 당일발권 창구를 봐와서,
한국도 가능하겠지싶어 다짜고짜 세퍼 카운터로 뛰어감
줄 근처 서있는 지상직 승무원에게 현장발권 문의하니 맨 구석 카운터로 데려다준다
그리고 좌석있느냐, 가격얼마냐 물었더니ㅠㅠ
세퍼 정책상 당일 현장발권은 정가 55만원 다 받고,
거기에 수화물 추가 수수료 3만원도 더 내야하고,
무엇보다도 현금결제만 가능
고민하고있었더니 직원분이 이돈이면 내일 아침 필리핀항공 비즈니스석도 구매 가능할것 같다 하시고,
내가생각해도 편도 55는 너무 비쌌어서ㅠㅠ 당일출발은 바로 포기하고
감사인사하고 앉아서 아침비행기 바로 찾아봤다

인천-세부 편도 아침비행기 진에어랑 필리핀항공이 있었는데
진에어가 30만원, 필리핀항공이 40만원이었고
진에어는 7시반출발, 필항공은 8시반?출발이어서
바로 진에어어플깔고 발권하려고하는데ㅠㅠ
270달러로 결제 가능하다가 막판에 갑자기 안됨....
또 진에어 카운터로 바로 뛰어가서
지상직승무원 붙잡고 현장발권 문의

카운터가보니 좌석이 있긴 하댄ㄷ다ㅠㅠ
그리고 편도 요금 26만원!!!! (왕복은 새벽리턴으로 66만원정도)

**확인해보니 243,000원 + 15,000원 결제됨. 만오천원은 좌석배정 수수료로 추정**

근데 돌아오는 항공권이 있어야 들어가는 편도 항공권이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저 요금조건은 딱 한좌석 남았대서
다음으로 비싼 금액 조건 물어보니 30만원대
그거면 어플에서 본 가격이랑 같아서
자리에 앉아서 제주항공 세부->인천 편도 티켓 어플로 바로 발권했다 (원래 내 비행기)
그리고 제주항공 모바일티켓 보여드리고 진에어 편도도 바로 현장에서 발권

진에어는 현장발권도 카드결제 가능하고
수화물 15키로짜리 포함이다
역시 한국회사가 한국에선 최고야ㅠㅠㅠ

이렇게해서 8월 12일 아침 인천-세부 진에어 26만
8월 15일 새벽 세부-인천 제주항공 31만으로 재예약 마침
여기에 제주항공 노쇼수수료 20만원정도 나올테니ㅠㅠ
한 30~40으로 인생수업 싸게했다고 생각해야지
이제 정말 미리미리 다녀야겠다


비행기예약 마치고,
정신가다듬고나니 밤 9시쯤...
공항서 밤새는건 아닌거같아서 인천공항 캡슐호텔 다락휴 알아보니 이미 매진된거같고ㅠㅠ
인터넷에서 인천공항 게스트하우스 검색해서
제일 깨끗해보이는곳 연락했더니 다행히 방이 있다함!!
내가 너무 정신없아보였는지 인천공항으루 바로 픽업도 와주시고ㅠㅠ
무엇보다 급하게 예약했는데 숙소가 너무좋아♡

여자도미토리 1박에 25000원이고
픽업/드롭은 1회 무료고 그 이후론 회당 5천원 추가

미스터김 게스트하우스 라고 운서역 근처에있다.
픽업/드롭 서비스가 있어서 너무너무좋다
넘깨끗하고 주인분들 넘나친절하시구ㅋㅋㅋㅋ
근데 낼 5시반에 나가야되는디 긴장해서그런지 잠이안와ㅠㅠ


아무튼 내일 일정꼬여갖고 호핑 취소해야해서
YG호핑에 예약해둔거 취소하고,
트리쉐이드 굿나잇패키지 해둔것도 1명으로 바꾸고ㅠㅠ
내가 너무미안해서 (돈도 내가갖고있음;;)
조식 포함에 마사지 2시간인 패키지로 변경해달라고,
차액 나오면 바로 입금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트리쉐이드 막탄점에서 조금 신경써서 샌드위치는 서비스로 해주신다해서 너무 고마웠다
급하게 연락드렸는데 친절히 응대해주신 트리쉐이드, yg호핑 진짜 최고ㅠㅠㅠㅠ

아 정말 헤븐조선이다

제주항공도 8시50분 비행기인데
사정 말했더니 8시5분까지만 수속 기다려준다하고ㅠㅠ
비행기 놓쳐서 멘붕 온 내가 안쓰러서 그런건지ㅋㅋ
미스터김 게스트하우스, yg호핑, 트리쉐이드
모두 사정 많이 봐주시고, 신경 많이 써주시고 너무너무 고맙다

참 한순간ㄴ 긴장 많이해서 아직도 입이 바짝바짝마른다
이제 그만 자야지....

담번엔 제주항공 노쇼/취소 수수료 관련 포스팅으루~~

여러분 비행기놓치면 한국 저가항공사 카운터로 뛰세요!!!
그리고 공항에 미리미리가세요!!!!!
나처럼 고생하지말구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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