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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리 여행 #2,몬테솔라로 케이블카에서 보는 카프리섬, 그저 절경이 따로 없는 것♥

2017/'17 Italy

by ss솔 2020. 3. 1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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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이눔의 코로나19......!

중국놈들아 대체 뭘만든거니...

 

대체 며칠째 집에만 있어서 햇빛을 못받았더니 생활리듬이 완전히 깨져서 꼭두새벽에 자고 저녁에 일어나고

와중에 잠은 무슨 14시간씩 자고도 매일매일 피곤하다 ㅠ.ㅠ

 

어제는 넘 답답해서 한적한곳 드라이브 가려고 식장산에 갔는데,

모두가 같은 생각을 했는지 식장산 전망대 올라가는길에 차가 어마무시해서 그냥 입구에서 돌아와버림....

정말 이러다가 코로나블루 걸리겠다 ㅠ.ㅠ 흑흑흑...

 

이탈리아는 3월 15일 오늘날짜로 21157명 감염, 1447명 사망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섭게 확산세에 있다

 

넘나 다시 가고 싶은 이태리 남부...

얼른 백신과 치료약이 개발되어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길 바라면서 ㅜㅜ

 

어제 식장산 전망대를 못 간 아쉬움은 몬테 솔라로 전망대 포스팅하면서 달래보기......!

 

 

 

 

* 제 지갑, 제 경험과 함께합니다 *

 

 

 

카프리섬은 크게 카프리마을과 아나카프리마을 두개로 나뉘어있는데

카프리마을은 절벽 아래에, 아나카프리마을은 절벽 위에 위치해있어 푸니쿨라나 버스 등 교통수단을 이용해 이동해야한다!

 

카프리 푸니쿨라와 미니버스 탑승장은 모두 카프리 항구 바로 근처에 있고

대중교통은 같은 표로 사용이 가능하다

 

카프리 페리) 배타고 소렌토에서 카프리, 카프리에서 포지타노 가기 +카프리 페리 표파는곳/시간/가격

카프리 여행 #1, 카프리 보트투어 하면서 그로토 구경해봐요♪ Yellow line 보트 탑승후기

 

보트투어랑 몬테솔라로 리프트랑 뭐먼저 할까 하다가,

보트투어 시간이 잘 맞아서 보트투어를 먼저 끝내고 아나카프리 가기로 했음!

 

푸니쿠라 줄이 어마무시하다

푸니쿨라 줄은 카프리->아나카프리 올라갈때보다 아나카프리->카프리 내려오는 방향이 더 적었음

 

 

 

일단 버스타러 고고씽...

푸니쿨라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바다를 오른쪽으로 두고 걷다보면

 

 

 

이렇게 작은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왼쪽은 몬테솔라로 전망대가 있는 Anacapri 가는 버스 줄이고 오른쪽은 몰랑ㅋㅋㅋ

 

 

 


귀여운 미니버스들 :)

커브돌때 좀 출렁여서 무섭다...

 

그래도 카프리에서 아나카프리 가는 길이 그렇게 절경이라길래 올라갈때 버스를 타기로 결정...

 

 

 

아나카프리 대중교통표는 버스와 푸니쿨라 공용이라서 편도 3장을 샀다

돌아올때 아나카프리 구경하려구ㅋㅋ

 

표는 그냥 근처 슈퍼같은데서 살 수 있고 지금은 가격이 2유로인지 2.2유로인지...

 

 

 

휴양지 느낌 뿜뿜하는 택시들 >_<

 

카프리 항구쪽에서 아나카프리로 이동하는데 25유로정도 한다니 일행이 4명정도라면 이용해볼만 할 듯!!

나중에 남편이랑 가면 타봐야징

 

 

 

미니버스도 나름 귀여움

아나카프리 가는 미니버스는 대략 15분에 1대 정도씩 있고, 올라가는데 15~20분정도 걸린다

 

버스든 푸니쿨라든 오후로 갈 수록 줄이 길어지기때문에...

카프리 여행시 가능하다면 오전에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좋을 듯 함

 

아니면 뒤에 보니까 스쿠터 렌탈샵도 많은데 스쿠터도 쫀잼일듯!!!!!

근데 알아보니까 무슨 6시간에 5만원씩하더라..... 털썩....

 

 

 

미니버스 기다리는동안 시간이 남아서 바닷가 찰칵찰칵

내가 있을땐 딱히 줄이 별로 없어서 타기 몇분전까지 자유롭게 돌아다녔당

 

 

 

경사가 급해서ㅋㅋㅋ

이렇게 지그재그로 만들어놓은 길을 버스타고 올라간다^^...

 

 

 

정류소에서 버스 타러 들어가니까 이렇게 표를 찢어버림ㅎㅎㅎ

 

 

 

버스정류장에서 보이는 바닷가가 이렇게 이쁘기 있기없기!?

 

이 아름다운 나라가 코로나에 밖에 나가지도 못하는 고통을 받고 있다니 ㅠㅠ 너무 슬프다......

 

 

 

끽해야 10명가량 앉을 자리가 있을까 싶은 아나카프리행 미니버스

지그재그로 다니기 때문에 창밖으로 바다는 랜덤하게 보여서 딱히 명당이랄 자리는 없고.....

 

급커브가 심하니 앉을 수 있다면 의자를 사수하시는걸 추천!!!!!

 

 

 

출발 >_<

 

20분동안 예쁜 풍경을 보면서 올라가게 되십니닷

 

 

 

바닷가가 이렇게 왼쪽으로도 보였다가

 

 

 

또 절벽따라 올라가다보면

 

 

 

오른쪽으로도 보였다가 그런다

 

골목길 지나가다가 창밖에 바다가 비치면 관광객들 창가에 옹기종기 모여 우와~~~ 를 외친다ㅋㅋ

그도그럴것이 진짜 보이는 풍경이 진짜로 절경이요 비경이다 ㅠ.ㅠ

 

 

 

 

송강 정철이 왜 관동별곡 이딴 시들을 써서 나를 괴롭게하나 싶었는데

아주 시상이 절로 떠오르는 풍경이랄까.....^^

 

 

 

아나카프리 시내처럼 보이는 곳을 지나서

몇 분 더 달려서 관광객들이 우글우글 내리는 곳에 내렸다

 

몬테솔라로 전망대를 가려면 Piazza Vittoria, 비토리아 광장?에서 내리면 됨

 

 

 

이 여자 동상이 비토리아인가.......

역사알못이라 설명은 패스

 

 

 

구글맵따위는 집어치우고 내 앞에 내린 관광객들이 걸어가는곳으로 따라갔다

 

 

 

한 3~5분정도 걸으니 몬테솔라로 전망대로 가는 케이블카 판매소가 나온다

케이블카 가격은 카드결제 가능했다능 +_+

 

 

 

2020년 몬테솔라로 케이블카 운영시간과 가격

편도 9유로 왕복 12유로

 

영업시간이 꽤 빨리 끝나니 주의......

 

만7세 미만 아이는 무료로 해주는 대신 무릎에 태워서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안전바가 허술한 쇠막대 하나에 고정식도 아니어서ㅜㅜ

 

성인인 나도 넘나 무서웠으니 아이를 데리고 타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전망대에 등산해서 올라가면 1시간~1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함

그래서 타고 올라오고 내려갈때는 걸어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있는 듯 했으나

 

찌는듯한 땡볕^^

나는 등산이 싫다.....ㅎㅎ

 

 

 

케이블카에 탑승해서 바라본 카프리 마을의 모습

 

한 10분정도 탔던 것 같은데,

너무 아래부분이나 너무 윗부분보다 1/3~중간즈음에서 보는게 제일로 예뻤다

 

 

 

근데 무서워....^^

셀카 찍다가 수명 12시간은 줄어들은듯

 

 

 

ㅎㅎ

이렇게 밑에 안전망같은거 두른것도 없고^^

위로 올리면 올라가는 부실한 쇠막대 하나에 의지해서 올라가는 체어리프트이다....

 

뭐지..음... 그 스키장 리프트에 종종 있는 1인용 리프트???

그거보다 불안했음 ㅜㅜ

 

 

 

조금만 움직여도 끼익거리고 쇠막대 확 올라가서 떨어져버릴 것 같은데

앞에 보이는 풍경이 넘나리 아름다워서 ㅜㅜ

 

후달달 떨면서 열심히 사진찍어왔음 ^0^... 아이고 무서워라...

 

 

 

내릴때 오우 살았다 하면서 내려왔음ㅋㅋㅋ

 

아니 내가 좀 겁이많고 고소공포증이 사알짝 있어도 티익스프레스도 잘 타는 여자인데 ㅜㅜ

이건 진짜 안전바가 넘나 부실해서 생명의위협이 느껴졌음...

 

 

 

어쨌든 몬테솔라로 전망대!

 

 

 

그 위에서 바라보는 카프리섬의 바닷가!

 

아 정말 코로나 소식에 답답한 속이 뻥~~~뚫리는 시원~~한 비쥬얼 ><bb

 

 

 

근데 사실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은 딱히 별거 아니었다

 

풍경 자체는 푸니쿨라 타는곳이 있는 아나카프리 시내?에서 보는게 더 예쁨

 

 

 

왜냐면 넘나 높아^^...

그래서 건물들이 제대로 보이지가 않는다구욧......

 

안그래도 아나카프리가 절벽에 있어서 높은데, 거기서 또 산으로 올라와버렸으니ㅋㅋㅋ

아래에 카프리 마을이 제대로 보일 리가 있나ㅎㅎ

 

 

 

예쁜 꽃들이 있어서 찰칵

 

 

 

조각상 아저씨도 찰칵

 

아저씨 왼팔은 왜 그렇게 되셨나요.......ㅜㅜ

 

 

 

전망대 곳곳에 구경하는 사람들

 

올라올때는 사실 걱정했는데, 막상 전망대에 오니까 사람 별로 없고 한적하다ㅋㅋ

푸니쿨라에 그 많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간 걸까?

 

 

 

무슨 독도같은 섬이 있네..?

 

줌 최대한 땡겨서 기념샷으로 찍어왔다

이제보니까 발리 누사페니다 클링킹비치같은 느낌도 나고??

(누사페니다 아직 안가봄)

 

 

셀카봉으로 내 사진도 열심히 찍어봄

바로 전날 인티미시미에서 산 브라렛인데 지금까지 완전 편하게 잘 입고 다닌다^^

 

ㅋㅋㅋㅋ

그나저나 갤럭시노트5 셀카화질 주거버렷.....!

 

 

 

곳곳에서 자유롭게 휴식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

 

나도 엄청난 땡볕에 지쳐서 목이 마르기 시작했다

몬테솔라로 전망대 오시는 분들 음료수 필수염 ㅠ.ㅠ.....

 

 

 

전망대 한 쪽에 천막쳐놓은 뷰 좋은 카페가 있길래 나도 가서 앉았다!

 

 

 

 

가격이요?

뭘물어........

비쌈

 

 

 

요 코딱지만한 레몬슬러쉬 한컵에 4유로

끽해야 300미리 가량 들어있을 법 한데 6천원에 육박하는 가격이다^^

 

뷰값 치르는거지 뭐.....

 

 

 

비싸도 이런데서 낮술로 맥주 한 잔 하면 완전 기분 탁 트일듯 :D

 

언제 다시가보냐 진짜~~~

 

 

 

그리고 이제 다시 내려가야 할 시간......

 

 

 

후달달

 

내려오는길은 바닥이 더 잘 보이니 더 무섭구나 ^.ㅠ

 

 

 

그래도 와중에 발 인증샷도 남겼음 ㅋ_ㅋ

 

아 진짜 저 초록색 기둥? 지나갈때마다 덜컹대는거 넘나 무서워서 옆에 쇠기둥 꽉 붙잡구ㅋㅋㅋ

간이 콩알만해졌다......

 

 

 

하지만 이쁘긴 진짜 이쁘당♥♥♥

 

진짜 절경이라는 말을...

고등학교때 문학 교과서에서만 보고 다시는 접하지 못했는데, 이런걸 절경이라고 하는구나 싶었던 하루

 

 

 

위태로워보이는 케이블카 리프트

 

아니 진짜 저걸 어떻게 타지!?

서른이 된 지금은 겁만 많아져서 다시 타라면 못 탈 것 같다 ㅜㅜ

 

 

 

근데 또 풍경은 죽인단말야....?

 

카프리 관광청 놈들아

제발 좀 케이블카 안전성? 좀 높여주면 안되겠니......

 

나같은 쫄보는 어떡하라고...

 

 

 

ㅋㅋ여기 사진 왼쪽에 아저씨처럼 그나마 튼튼해보이는 기둥 꽉 붙잡고 탐^^

 

기둥에 팔짱끼고 사진 한장찍고 후달달, 또 한장찍고 후달달

셀카찍다가 진짜 숨넘어갈뻔 했다ㅋㅋㅋㅋ

어휴 힐링은 무슨 갑자기 공포감만 차오르네;;;ㅎㅎ

 

어쨌든 초큼 무서워도 꼭 한 번 가봐야할!! 몬테솔라로 전망대

 

그래도 고소공포증인 사람은 타지마세요

숨넘어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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