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체리한 투룸집 셀프인테리어 BEFORE....

 

 

요즘 진짜 셀프인테리어한다고 몸살을 앓고있다

블로그에 대충 찾아봤을때 쉽다하길래...

만만히 봤는데......

체리몰딩을 하얗게 덮는건 어렵다

 

돈도많이들고

어깨 다리 안아픈데가 없고

체력도 녹고ㅜㅜ

 

내가 지금 회사를 안다니니까 하지

회사다녔으면 창밖으로 뛰어내렸을듯ㅎㅎ

 

아무튼 셀프인테리어를 하면서 느끼는것은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

돈을 많이 벌어서 신축 하얀집으로 가야겠다...

돈을 많이 벌어서 리모델링을 맡겨야겠다...

이거 두개뿐임ㅋㅋㅋㅋㅋ

 

다들 그냥 살던집, 살던동네서 계속 살지

왜 여기로 와서 그고생하냐고 묻는데....

 

흠....

제가 형편이 어렵습니다 좀 ^^

저도 도안2단지 베르디움 살고싶어요~

7억이 없어서 그렇지..ㅎㅎㅎ

 

 

 

 

* 제 경험, 남편 지갑과 함께합니다 *

 

 

 

어쨌든 눈물나는 비포어사진

체리체리하다ㅠㅠ

 

10년이 된 건물이라 어쩔 수 없는 듯.....

그나마 장판이랑 도배는 바꿔주심

그리고 천만다행으로 천장몰딩은 하얗다

오십견 걸릴뻔했네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더 큰 문제는

이 집의 눈물나게 비효율적인 구조임

(그리고 저 망할 체리중문)

 

그 전에 살던집이랑 투룸으로 똑같고 평수는 18평 정도로 비슷한데

이 집이 훨씬 좁고 살림하기 불편하다

 

일단 작은방은 넘 작고,

큰방은 방도아니고 거실겸큰방임....

게다가 베란다도 없음ㅜㅠ

수납공간도 모자람

 

그리고 무엇보다 현관에서 큰방겸거실이 일자로 이어져서...

아무튼 진짜 짐을 짱박을수가 없는 구조ㅜㅜㅜ

 

 

 

부엌이랑 작은방

식탁이랑 렌지대 놨더니 꽉차더라

작은방은 진짜 작고....

 

참고로 저 옛날감성 물씬 풍기는 조명은 냉큼 떼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맘에 드는건 이 싱크대 +_+

 

그 전에집에는 싱크대가 너무 작아서

요리도 잘 못하고 덜렁대는 나는ㅜㅜ

맨날 뭐 흘리고 다치고 그러기 일쑤였는데

여기는 싱크대가 넓어서!!!

막 그릇들 아슬하게 겹쳐놓지 않아도 되고

요리할때 실컷 펼쳐놓고 해도 됨

으하하하하하

 

근데 하이라이트가 2구만있어서...

포터블인덕션 1구짜리는 사야할듯하다

 

 

 

 

싱크대는 크고 맘에드는데

맨 왼쪽에 이해할수없이 작은 냉장고 두는 부분...

자취생들이 쓸법한 일자형 냉장고만 들어가는 사이즈로 붙박이장이 짜여져 있어서 떼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붙박이장 뭐냐고

다른사람들은 큰냉장고 어케쓰냐고 물었더니

아까 위에 주방!!!!

그 쪼그만 주방에 냉장고두고 쓴다고;;

 

그럼 식탁은 어따둠???ㅋㅋㅋ

여튼 저거 붙박이장 떼낸다고 죽는줄ㅜㅜ

 

 

 

체리체리한 큰방겸 거실

저 TV장 위에 벽걸이에어컨 작은게 있었는데

넘 오래되고 낡고...

우리는 침실을 작은방으로 쓸 예정이어서 치워버렸다

 

샷시에 저 거지같은 검정시트지는 뭔지 ㅡㅡ

역시 동생이랑 떼어버림

 

왼쪽 보이는문이 실외기실인데

이 집에서 유일하게 물건을 짱박을 수 있는 공간이다

ㅠㅠ 내가 베란다없는 집을 살게될줄이야...ㅠㅠ

 

 

 

좁아 터진 작은방

안그래도 좁은데, 체리와 우드가 더 답답하게 만듦 ㅠ.ㅠ

 

우리 침대가 합쳐서 킹사이즈인데

침대뒀더니 꽉차버림ㅋㅋㅋ

선반 하나 겨우 둘 수 있다

 

 

 

그리고 화장실...

처음 집보러왔을때 가장 충격받았던 곳

세번은 청소를 한 듯ㅋㅋㅋ

 

남이 10년 쓴 변기 쓰기도 싫고

거울도 겉에 까지고샤워수전도 낡고

세면대도 아주 살짝 물이 새서

부품?은 전부 교체해버림

 

전에 세입자가 아기를 키웠던 것 같다

집 전체에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이 붙어있었음

아 머리아파.......ㅜㅜㅜ

 

 

 

벽지도 하얗고... 청소도 줄여줘서......

장판 도배 새로해주신건 감사한데...

근데 이 알수없는 실리콘처리는 뭘까ㅎㅎ

 

어디는 금색 어디는 투명

그리고 결정적으로 겁나 울퉁불퉁함

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집주인이 직접했냐...??

 

 

 

 

몰딩도 여기저기 까져있고ㅋㅋㅋ

이노무 체리몰딩도 하얗게 덮어줄것임

 

아 사진만 봤는데도 막막하네

진짜 셀프인테리어한다고 넘 힘들었고

다시는 안한다고 다짐중인데

이거보니까 그래도 고생한값하네 싶다

아 진짜 끔찍해라

체리집에서 신혼생활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꾸미기 포스팅

자주 연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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