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춘천맛집...? 한번쯤 와볼만한 화람한우, 한번쯤 먹어볼만한 한우세트

우리나라대한민국/Dining, Cafe

by ss솔 2019. 9. 27. 00:14

본문

 

예전에 춘천갔을때 스시가 먹고싶었던 우리는 오마카세집을 찾기 시작했고

한우를 오마카세 방식으로 서빙한다는 식당을 우연히 찾았다

 

그곳이 바로 화람한우

그런데 지금은 코스요리는 하지 않는다고한다

 

여튼 블로그에 존맛탱이라며

먹어본 한우중 최고라며 칭찬글이 넘쳐났고

누군가는 1년마다 최고의 맛집을 꼽는데

여기를 다녀오고나서는 다른데 볼것도없이 여기가 1위라고 써놔서ㅋㅋㅋ

홀린듯이 한껏 기대를 안고 외식하러 갔었는데

 

나에게는 15%정도 모자랐던곳...

울 남편한테도...

시엄니한테도...

아쉬움이 남았던 곳ㅠ.ㅠ

 

고기가 맛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고기는 충분히 맛있었음! 서비스도 좋았고!

서비스는 정말 맘에 들었던 곳b

문제는 강원도 한우는 정육식당에서 먹어도 존맛보스이고;;;

 

근데 식당 포지셔닝에 전혀 맞지 않게

정신사나운 분위기가 너무 싫었음

다른 테이블들 소리가 울려가지고...ㅠㅠ

 

 

 

 

* 제 지갑, 제 경험과 함께합니다 *

 

 

 

호텔 공지천 바로 옆건물에 위치한 화람한우

건물 뒤로 돌아가 공지천호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바로 앞에 공원도있고 해서

밥먹고나서 산책하기도 좋을듯 :)

 

매주 수요일은 휴무라고 나와있는데,

영업시간이 바뀐 현재는 어떨지 모르겠다

어차피 예약하고 가야하니 전화합시다

033-242-1510

 

참고로 직원분들이 고기를 구워주시기 때문에

예약시간 촉박하게 변경하는건 어려워용!

 

 

 

건물 5층에 위치해있던 화람한우

영업시간은 평일 저녁 5시부터 밤 10시까지 (라스트오더 8시)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라스트오더 8시)

 

시엄니께서 저기 보이는 짬뽕집 별로 맛이 없었다고... (속닥속닥)

 

 

 

꺅 신나라

부푼 마음으로 들어서는중 >_<

 

비에이?후라노? 여튼...

그쪽에 있는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ASPERGES랑 입구 분위기가 비슷해서ㅎㅎ

들떠서 들어갔당

 

들어가면서 와인이 되게 많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판매하는 와인의 가짓수는 다양하진 않았다

쨌든 글라스와인도 팔아서 좋음!

 

 

 

매장 가운데에 식탁이 몇개 있고

대부분의 테이블은 창가쪽에 방으로 나뉘어있었다

 

우리끼리 조용하고 오붓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맘에 들었는데

근데 왜 위가 뚫려있는거죠........???

막으려면 아예 다 막지 왜...?

저 벽이 천장에서 20cm정도 떨어져있음 ㅠㅠ

 

 

 

 

와~ 여기 상견례하기 괜찮겠다~

하면서 들어왔는데

앉고서 1분 지나자마자 그 생각은 싹 사라져벌임

옆테이블과 외부소음이 다 들려와서ㅠㅠ

조용한 분위기를 기대했던 난 실망했다

 

어차피 이렇게 시끄러워질거면 뭐하러 벽으로 막았는지...?

차라리 탁 트이게했으면

밝고 시원해보여서 훨씬 좋았을텐데

 

 

 

반대편엔 8인 단체석도 있었다

여기는 안시끄러울랑가....??

 

 

 

어쨌든 우리는 예약시간 맞춰서 잘 왔고,

안쪽 방 중 하나에 자리를 잡았당

초록초록한 타일이 어쩐지 목욕탕의 느낌을 준다능ㅋㅋ

군데군데 식물이 많아서 그건 참 좋았다 +_+

 

 

 

탐나는 조명

 

와인잔이 여기저기 비치되어있는걸 보니

와인을 꽤 신경쓰는 식당인 듯 하다!

코르크차지는 4인당 1병 무료라네용

넘어가면 얼마인진 모르겠음ㅋㅋㅋㅋ

 

 

 

메뉴는 트러플 숙성한우세트

모듬 숙성한우세트A, 모듬 숙성한우세트B

이렇게 단촐해졌다

단품만도 주문 가능함!

 

우리는 1명당 69000원인 숙성한우세트A 를 시켰다

왜냐면 내가 버섯을 시러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이다도 시킴 사이다 3천원 사악한가격ㅎㅎ

소주 5천 맥주 5천 이놈들도 사악하다

그런데 그에 비해 와인 가격은 착함!

화람한우 사장님은 와인을 좋아하시나보다

 

그리고 아래 필요한 물품은 요청할 수 있는데

이런 세심한 서비스는 좋았음

그런데 이용하진 않았다ㅋㅋㅋ

 

 

 

기본 서빙되는 반찬과 소스 6종

소금이 3종류가있어서 좋았당 >0<

소고기는 소금이랑 먹는거지~~~

 

홀그레인머스타드도 좋았고

느끼하다싶으면 와사비도 좋았음!!

 

 

 

귀여운 멍뭉이 수저받침

식기와 커틀러리에도 신경을 많이 쓰신게 느껴져서 좋았다

 

근데 서비스랑 시설 다 좋은데........

왜 천장은 뚫어두신건가요....... 흑흑ㅠㅠ

 

 

 

코스 카르파쵸랑 샐러드

카르파치오는 육사시미랑 야채가 같이 나왔다

육회먹고싶어 노래부르던 내가 엄니꺼까지 흡입ㅎㅎ

 

 

 

역시 전채인 새우랑 과카몰리

저 감자칩은 갓튀겨서 바삭바삭했음 더 맛있었을 것 같당

 

 

 

그리고 3인분의 고기가 차려진다 +_+

1인당 140g으로 적다면 적고 적당하다면 적당한 양

먹다보면 배부름ㅋㅋㅋㅋ

 

살치살 치마살 업진살 우설 제비추리 안심 꼬리

기름기가 적은부위랑 많은부위가 골고루나온다

 

 

 

고기는 먹기좋은순으로 직접 구워주신다

기름기가 없는 부위부터

점점 기름진 부위를 주신다능

 

훈연제??로 사과나무랑 벚나무 고를 수 있는데

저거 딱 뿌리는순간 향 확 퍼짐!

근데 난 똥혀라 맛에는 무슨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ㅋㅋㅋ

 

 

 

여튼 덕분에 우리는 먹는데만 집중하면 됨><

소고기는 태우면 맛없으니까 구우랴 먹으랴 참 바쁜데

구워주는 식당 오면 참 좋다.....

 

 

 

부위별로 구워질때마다 어떤 살인지 말씀해주신다

궁금한게 물어보면 대답도 해주심ㅋㅋ

 

근데 중요한건......

다른 테이블들 소리가 웅성웅성 울려서 잘 안들려...ㅜㅜ 크흑

 

나는 여기서 우설(소혀)을 처음 먹어봤는데,

우설 먹는 사람은 우설만 찾는다는둥

그게 아주 별미라는둥 찬양을 잔뜩 들었는데

우설은 내 취향이 아니었음.......

살치살 업진살 이런 살살 녹는게 조앙^^ 캬캬

 

느끼할땐 와사비 살짝 해서 먹으면 좋더라

 

 

 

마지막으로 제비추리까지 먹고나니

식사메뉴를 고르시라고해서 골라본 강된장 보리밥

 

식사메뉴는 냉소면이랑 강된장 보리밥이 있었고

우리 셋은 모두 보리밥을 고름.....ㅎㅎ

고소하니 맛이 좋았다고합니당

 

 

 

 

총평은........

한번쯤 와볼만한 곳이라는거

 

일단 맛은 있었지만 막입인 나에게 강원도 한우는 원래 맛있음

셋이서 20만원 정도가 나왔는데

그냥 농민한우가서 10만원어치 구워먹었다면ㅋㅋ

더 맛있었을것같음ㅋㅋㅋ

 

웻에이징해서 더 부드럽다는데

준비된 부위가 대부분 원래 부드러운 부위여서...

이부분은 판단을 보류

 

그리고 다른테이블 소리가 웅성웅성 들려서 정신사나웠어서...

시끄러운건 시끄러우면서 벽은 쳐져서 시야가 답답하니 ㅠㅠ

시끄러울려면 매장이 시원하게 뚫리든지

막혔을려면 조용하든지...

둘중 하나를 원하는 나에겐 참 아쉬웠던 곳ㅋㅋ

 

사실 이런 레스토랑은 맛보다 서비스랑 분위기, 위생 이런거 보고 가는거자나요!?

근데 웅성거리는게 정말 넘나 깼음ㅠㅠ.. 

 

 

은근 커플들한테 춘천 데이트코스로도 유명한 듯 한데

B세트먹으면 1인당 4만9천원이고

와인까지 해도 15만원 안팎일테니

나름 기분낼겸 가볍게 오기에 괜찮아보인다

데이트 코스로는 추천~~~

 

 

공감버튼 글릭과 공유는 블로그 운영에 큰 힘이 됩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