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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모톰 이야기 #3, 맘모톰 수술+입원 후기 @대전 유성 미즈제일여성병원

Days of Sol/병원일기

by ss솔 2019. 10. 2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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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하후하

 

지난주 수요일 맘모톰 시술을 받고!!!

가슴에 결절 2개 제거하고 5일차

현재 내 상태는 95% 정도 정상인 것 같당 ^0^

아직 가~끔 수술부위가 따꼼따꼼함....

 

그 전 포스팅에도 썼지만

나는 맘모톰수술 생각보다 할 만 했당!

사실 시술에 가까운거라서...

 

아파서 울었다는 후기보고 걱정했는데ㄷㄷ

그분들은 마취가 잘 안되셨거나

부위가 너무 컸던게 아닐까...?? 싶다

통증의 절대값으로 따지자면

한의원 약침, 체외충격파랑 비슷한듯

 

뭐 개인차는 있겠지만ㅋㅋ

내가 주사를 무서워하는건 차치하고

가장 최근에 병원에서 겪은 끔찍한 고통을 꼽자면

1. 유방엑스레이 2. 프롤로주사

 

이렇게 두개였는데,

맘모톰 3번할래 척추에 프롤로주사 1번 맞을래? 맘모톰 10번할래 가슴 엑스레이 1번 찍을래??

이러면 무조건 난 닥전임^^

 

 

본인의 경우 엄살 심함 + 주사 무서워함(포비아는 아님) + 쓰레기멘탈의 보유자이지만

오바육바로 시작해서 생각보다 괜찮네?로 끝났당

 

내가 했던 병원은 다행히 수술실이 아닌 진료실에서 맘모톰했고

초음파 보면서 해야되는데ㅋㅋ 내 수술부위랑 초음파화면이랑 반대방향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바늘을 보지못했어서...ㅎㅎ

 

개인적으로 두꺼운 바늘을 무서워해서

쳐다만봐도 머리가 아파가지고ㅋㅋㅋ

헌혈도 못하는 멘탈인지라

 

바늘이 보였다면....

음 이건 진짜 잘 모르겠다ㅜㅜㅜ

너무 무서울것같음......

 

맘모톰 이야기 #1, 다낭성 난소증후군 진단 + 맘모톰 제안을 받다...

맘모톰 이야기 #2, 수술 전 검사를 하다

 

 

 

 

* 제 지갑, 제 경험과 함께합니다 *

 

 

 

 

 

 

내가 맘모톰 수술하고 입원한곳임

유성 미즈제일 여성병원...

 

참고로 대전에 맘모톰으로 유명한곳은

유샘외과랑 세이유외과 2개다

입원 시설은 세이유가 겁나 좋아보이던데!?!?

ㅋㅋㅋ나중에 병실 사진보고 살짝 후회함

대신 미즈제일은 전동모션베드임!

 

여튼 여기 병원 대기실에 차, 커피따위없고 물만있지만..

새로생겨서 깨끗하고 건물 전체가 병원이라 외부인이 없어서 좋고

환자관리 빡세고, 모럴 진료??가 없어서 좋았다

병원 본연의 목적을 잘 수행하는 느낌ㅎㅎ?

 

 

 

다른 병원들은 수술실이나 초음파실이 따로있어서 이동해서 시술하는 경우가 많던데

유성 미즈제일은 맘모톰 원장실에서 받는당

 

먼저 초음파사진 다시 보면서

어느어느부분 어떻게 제거할건지 설명 듣고

수술동의서 쓰고나면 보호자는 바깥으로 나가야하고

옆으로 건너가서 옷갈아입고 시술 ㄱㄱ

의사쌤과 간호사쌤 2분이 들어오신다

 

진짜ㅜㅠ

어릴때 맹장터진거 수술할때 살짝 트라우마생겨서..

그 막 베드에 혼자있고 춥고 썰렁하고

무서운 기구들 겁나많고!!!!

위에 수술대라이트 눈부시고!!!!

 

수술실 진짜 극혐해서 의학드라마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따뜻한곳에서 클래식 들으면서 해가지고

멘탈 진정에 큰 도움이 된듯ㅋㅋㅋ

그리고 원장님이 하늘색 일회용 수술복 착용하신것도 맘에들었음ㅎㅎ

초록색수술복 무서워ㅠㅠㅠ

 

 

수술 전 쓸데없이 맘모톰 후기만 많이 읽어서ㅠㅠ;

이거 아픈거 아니냐, 주사바늘 크다는데 무섭다, 수면마취해주면 안되냐, 마취 낭낭하게(?) 해주세요 등등

아주 오바육바 다 떨었는데ㅋㅋㅋㅋ

국소마취로도 할 만 했다

 

그림그리기 -> 마취주사 -> 유선풀기 -> 맘모톰제거 -> 한땀 꼬매기

이런순서대로 진행되었고

실제로 결절제거는 크기에따라 다르겠지만

2~3분정도면 끝났던 것 같다

 

맘모톰 기계 돌아갈때 작게 쓱싹쓱싹 칼가는소리남

드릴이나 치과소리랑은 거리가 먼 듯...??

 

 

 

 

여튼 멘탈이 가장 힘들었던건

마취주사 놓기 전에 주사 들어갈부분 그림?? 그리실때...

이때 진짜 일어나서 그냥 집에 가고싶었고ㅋㅋㅋㅋ

 

물리적으로 가장 아팠던건

결절 제거할때 30초정도 안에서 찌르는 느낌 났을때였다ㅠㅠ

그래도 총 30분 중에 1분만 아팠음

 

마취주사 놓는거....

아프긴한데 원래 주사는 아프고

한 10초정도 뻐근하고 찔리는 느낌이었고

그다음부턴 큰 느낌 없었음!

뭔가 들어오는 느낌도 거의 없었음...

원래 피부만 마취하면 유방조직은 통증이 거의 없다함...

 

그래도 중간에 마취풀릴까봐 무서워서

뭔가 끝난거같으면 끝났나요? 끝났나요??

겁나게 물어봤음^^ㅋㅋㅋㅋ

 

 

아픈거는 마취주사랑 맘모톰 시술 직전에 내가 유선이 딱딱해서 바늘로 그거 풀어줄때랑

결절제거할때 피부랑 가까워지면서ㅠㅠ 아팠당

 

막 가슴 안쪽에서 바늘로 찌르는 느낌나는데

유방통 심하게 오는 정도???라서

아파갖고 아아아 하면서 오른손으로 침대 탁탁 치면서 참았음ㅜㅠ

만약 병변이 크다면 많이 아플것같았다 ㅠㅠ

본인도 큰 결절 제거할때

더 많이+더 오래 찌르는 느낌나고 아팠음

 

그외에는 초음파 보면서 진행하는데

초음파에 바늘들어오는거 보는게 무섭다는데

나는 아! 이게 블로그에서 본 그거구나!

빨리 없애고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만 들었고ㅋㅋ

 

어떤분이 등뒤로 피흐르는 느낌났대서 식겁했는데ㄷㄷ

다행히 처음부터 끝까지 바늘도 피도 못봄

 

끝나고 피닦은 휴지 보니까 무서웠다ㅠㅠ

만약에 수술도중에 바늘이나 흐르는 피를 봤다면...

그 맘모톰 기계 석션에 조직이 빨려들어가는거 봤다면....

나는... 모르겠다.... @____@

 

 

첨에 하기싫다고 징징거렸더니ㅋㅋㅋ

무슨 노래 틀어주냐고 물어봐주시고

심신이 안정되는 클래식 틀어주시고

긴장해서 발가락 까딱대다가

탈출한 발 이불 덮어주신 간호사선생님....

 

마취주사 준비하는거 보고

혼비백산한 나한테 괜찮다고 용기주시고

우리 무슨얘기할까요? 하면서

계속 말걸어주고 정신 흐트려주신 의사선생님....

두분 넘나 감사해요ㅠㅠ

 

 

 

꽥ㅠㅠ

저거 플라스틱통에 담긴게 떼어낸 내 혹들....

 

우엑 가까이보면 진짜 넘나 징그럽고

생각보다 너무 커가지고ㅋㅋㅋ

원래 내쪽에 있었는데

잠깐만 보고 치워달라 부탁드렸다^^;

주변 병변까지 

 

이때부턴 밖에서 대기하던 보호자 불러서

제거 전후 초음파 사진보고

일주일 뒤에 와서 실밥뽑고 조직검사하기로하고 끝!

 

 

12시 좀 넘어서 시작했고

12시 45분쯤 붕대감고 가운입고 나왔음

개인적으로 낙낙한 반팔원피스를 추천한다

옷 입고벗기 편하게...^^

 

나는 지혈할때 잠깐만 누르고

한땀 꼬매는 식으로 마무리했는데

꼬매지 않는 병원은 지혈이 힘들다고함....

서울대병원은 붕대하고 2시간 엎드려있어야한다고ㄷㄷ

눕기만해도 아픈데 난 절대못해ㅠㅠㅠ

 

 

 

이거 압박붕대가 수술보다 더 아프다고 말 많았는데

나는 바늘로 절개부위 꼬매서 그런지 딱히 엄청 쎄개 압박하지 않았음!

그냥 일반 스포츠브라정도....??

그냥 거즈붙이고 붕대로 5~6번정도 감아주시고 혹시 줄줄 내려가면 붕대 올리는법 알려주셨당

 

암튼 저거하니까 자세가 좀 이상해지긴했는데

붕대땜에 아픈건 1도 없었다능

 

 

 

원장님이랑 결과사진 보고나면

병실로 직원분이 안내해주신당

 

당일에 퇴원해도 되는데

어차피 다음날 붕대풀고 상처 처치하러 또 와야되고

당일은 움직이기 불편할거라셔서

1박 입원하기로했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함!

 

특히 고통에 취약하신 엄살쟁이여러분...

1박2일 입원하구갑시당

왜냐면 입원해야 진통제맞기가 수월함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실비보험 통원으로하면 보상 25~30만원이 한도인데

6시간인가? 입원하면 8~90%가 보상될것임

자세한건 수술전 본인 보험사에 문의 ㄱㄱ

보험마다 하도 약관이 달라서...

 

 

 

입원실은 15만원내고 1인실로 골랐음

입원할때 다른사람이 내 병실 호수 알 수 있게 하는 거 고를수있어서 신기했다

원래 선택할수있나?ㅎㅎ

 

TV소리나고 병문안땜에 시끄러운게 싫어서

1인실로 선택했던건데

 

5층에 유일하게있던 다인실인 4인실...

엄청나게 적막에 휩싸여있었음ㅎㅎ

TV도 안켜져있고 침대마다 다 커튼쳐져있고ㅋㅋㅋㅋ

 

전염병때문에 면회도 꽤 제한되어있고

입원하신분들 대부분 안정이 필요해서 그런것같당

 

 

 

유성 미즈제일여성병원 1인실!

보호자침대는 소파베드고

환자침대는 모션베드인데 이게 진짜 개꿀이었음ㅠㅠ

 

 

 

이렇게 버튼으로 머리랑 다리부분 움직인당

옛날엔 팔로 레버 돌렸었는데ㅋㅋㅋ

 

누우면 중력때문에 수술부위 땡겨서 아픈데

저걸로 윗부분 세워앉으면 훨씬낫다능

수술 5일차인 지금도 누우면 따끔따끔함...

 

VIP병실도 따로있던데

맘카페에 물어봤더니 VIP병실은 보호자침대가 시몬스고

1박에 20만원이라고 함ㅎㅎ

 

 

 

병실에오면 일단 수액+진통제 놔주시고

혈압이랑 체온 체크하고 병실안내받고

밥먹고 먹을 약 주신당

 

입원하면 이때싶 비타민수액 맞고

실비 청구한다고 소견서 써달라는 사람들 있는데ㅡㅡ

이 병원은 그런거 안해줌ㅋㅋㅋㅋ

유방외과 간호사쌤이 추가수액은 보험 소견서 안써드린다고 단호박ㅎㅎ

아주 맘에 들었다능 ^^

모랄병원 모랄환자 넘나시러 ㅠㅠ

 

 

 

주차는 1대 입원기간동안 무료고

면회객은 주차 1시간 가능하다고 한다

 

식사는 아침 8시 점심 12시 저녁 5시반!

그리고 배달 금지

 

 

 

우리가 병실 올라온게 1시 좀 넘어서

점심시간이 이미 지난터라

근처에 본죽에서 죽사서 뇸뇸 ^ㅠ^

 

밥먹고 약먹고 저녁대까지 쭉 잤다

수술때 잠들 목적ㅋㅋ으로 전날 늦게잤는데

그게 약간 도움이 됐다

계속 자느라고 고통을 잊을 수 있었지롱^^*

 

 

 

 

첨에 오빠한테 굳이 안따라와도된다고

나 혼자있어도 된다고 그랬는데

보호자는 있으면 무조건 좋다ㅜㅠ

 

아무리 시술이라도 멀쩡한 살덩이 제거한거라

왼쪽팔에 힘이 잘 안들어갔고

한 30분지나고 마취풀리니까 넘 아팠음

수술할때보다 콕콕 찌르고 쓰리고 훨 더 아팠음ㅠㅠ

 

그리고 이 병원 환자 외출금지임

나 혼자왔다간 점심 쫄쫄 굶을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입원환자는 외출 못하는게 정상)

 

 

 

있어도 거의 안본 TV

올레TV라서 채널 다양하게 나옴

 

 

 

작은 냉장고랑 수납장, 옷장

 

 

 

조그마한 화장실

바닥이 더러운건 내가 실내화 있는거 모르고

신발신고 들어가서 그럼ㅋㅋㅋ

 

뭔가 줄눈이 덜 발려져있고

샤워기 걸 데가 없었지만 그래도 괜찮아

여긴 호텔이 아니니깐ㅋㅋㅋ

 

 

 

내 병실에서 본 뷰

개답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커튼 치고 지냈다ㅎㅎ

 

 

 

엘베 앞에 간호사실 있어서 밖으로 못나감^^;

 

작은 탕비실이랑 공용화장실도

병원답게 깨끗깨끗~

 

 

 

여긴 5층 가운데 보호자대기실

요기서 남편분들 노트북으로 업무보거나

전화로 업무보거나 하시더라며

 

 

 

병원 좀 돌아다니다가 자다가

식사시간돼서 받은 밥상

 

병원밥은 언제봐도 참 건강하다.......ㅎ

고기좀 더주섀얘......ㅠㅠ

 

보호자식은 8천원이나 하는데

병원밥은 넘나 배고프므로ㅋㅋㅋ

보호자는 그냥 사먹읍시다ㅋㅋ

 

 

 

다먹은 식판은 복도 수거대에 내놓으면 됨

여기다 쓰레기 버리면 안돼요......

 

저녁먹고있으니 원장샘이 컨디션체크하러 회진오셨다

다괜찮은데 누우면 넘 아프다고 했더니

그건 중력땜에 어쩔수 없다고

적당한 각도를 잘 찾아보라고 하심ㅎㅎ;;;

5일 지난 지금도 잘때는 뒤척거린다ㅠㅠ

 

 

 

밥먹고나니깐 카페인이 땡기지않겠소?

국소마취라서 커피 먹어도 되지롱^^

 

커피 마셔도된다고 허락받고

의사선생님한테 그럼 잠깐 커피사러 나가도 되냐고 물었더니

외출은 안된다구 ㅜㅠ 흙흙

오빠한테 너는 개념이 있냐고 극딜당하고 병원 감금당함......

 

못나가니까 괜히 더 답답해서

병원 여기저기 돌아다녔당!

 

돌아다니다보니 수액 다 들어가서

수액빼기전에 진통제 한번 더 맞고 정맥주사 뺐음

정맥주사 넘아포ㅜㅠ

 

 

 

프로입원러.jpg

 

그리고 아예 살림차리신 이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왤케 편해보이냐며ㅋㅋㅋ

그래도 덕분에 상처 안덧나고 안굶고 잘있었당 감사감사.....!

 

아 참 맘모톰으로 입원하게되면

베개를 하나 더 챙겨오는걸 추천한다

그래야 누울때 각 찾기 편함

 

 

 

낮잠 자는동안 진통제 돌고나니 아픈것도 덜해지고

혈압도 다시 괜찮아지고

밥먹고 커피먹으니 어째 낫는느낌(?)

 

병변부위가 계속 따꼼따꼼했지만

노트북 타자치는정도는 아무 문제가 없었당

 

 

 

 

다만 커피를 들거나.....

양치를 하거나.....

문을 열거나 등등

가슴에 힘 좀이라도 들어가는 일은 불편했음ㅜㅠ

 

나는 화장실에서 휴지뜯겠다고

왼쪽팔 펼쳤다가 깜놀ㅠㅠ 따흐흑

 

 

 

이거는 저녁 9시에 야식^^

저녁시간이 5시반으로 너무 이르기도 했고

입맛없어서 다 먹지도 못했고

점심엔 죽을먹어서ㅋㅋㅋ

 

오빠도 출출해하길래 냉큼 심부름시켰당^^

어휴 진짜 혼자왔음 쫄쫄 굶을뻔......

 

 

 

밤에는 고양이보라고 오빠 집보내고

혼자서 어설픈자세로 폰하다가 잤당

 

아침 8시에 강제기상해서 또 밥먹음

역시나 건강건강ㅎㅎ

불고기 더주섀얘.....!! 간장 더넣어주섀얘...!!

 

유방외과에 입원하면 전용 조리실 없어서

병원에서 김밥이나 도시락 사다가주던데ㅋㅋㅋ

여기는 얄짤없이 병원밥 ^^.....

 

 

 

그리고 퇴원준비~~~

입원선물로 장바구니 주시는데

저거 은근 이쁘지 않나요??ㅋㅋㅋ

 

저런 가방 엄마집가서 반찬털어올때 짱좋음

김치넣기도 좋고ㅎㅎ

 

 

 

내려가서 수납하고 후처치하고

(하루동안 잘 관리했다고 칭찬받음^^v)

일주일동안 할 일 설명듣고 퇴원하면 끝

 

퇴원하고도 가슴이 움직이면 불편해서

3일간 낮에는 스포츠브라 착용하고 살았당

 

수술전 준비물로 스포츠브라 있어서

이걸 대체 왜...?? 생각했는데

입어보니 스포츠브라가 젤 좋음ㅋㅋㅋ

가슴이 젤 안움직여서 젤 안아퍼...

 

문제는 내가 스포츠브라를 입을수는 있는데

벗을수는 없어서 누가 벗겨줘야함ㅋㅋㅋ

안그래도 타이트해서 벗기 힘든데

혼자서 벗다가 힘안들어가서 중간에 걸리면.....^^

웅 말 안해도 알죠?? *^^*

 

그리고 원래 밤에는 속옷 안입고 잤는데

노브라로자면 누울때 개아파서ㅠㅠㅠ

지금도 브라렛 입고 잔당

 

엎드려자는건......

몰라 안해봐도 아플거같아서 안엎드려봄

 

 

 

병원비 영수증 ㄷㄷ

1인실 입원비 제외하고 220만원나옴

 

맘모톰 수술비 120만원부터 시작이래서

나는 2개 제거해야되니까

(120+a)+(120+a) 해서 3백 가량 생각했는데

 그거보단 적게 나와서 다행이다....

 

맘모톰 보험서류는 조직검사 끝나야 받을 수 있당!

보험 청구하고나면 그것도 포스팅하겠음ㅎ

진상 대사도 열심히 연습하고있다 ^ㅠ^

 

 

 

그리고 이건 내 수술부위

우엑 징그러웡ㅠㅠ 약 5mm 정도 절개한듯

우리 두부 중성화수술 했을때랑

상처가 비슷해보인다ㅋㅋㅋ

 

왼쪽위 노랗게 보이는건 멍든건데

멍이나 빨개진건 시간지나면 없어진다고 함

그래도 다행히 염증 두개가 같은 방향에 있어서 구멍 하나로 두개 전부 제거했다!

 

중간에 의사쌤이 더 긴 바늘 찾으셔서

안닿으면 하나 더 째야되나 걱정했었는데

어케 하나로 마무리했다능ㅎㅎ

 

 

유두부위에 혹 제거하고 유두가 함몰됐다거나!! 가슴이 함몰됐다는!!! 후덜덜한 후기가 있는데

유두 근처는 복불복같고ㅠㅠ

가슴 함몰은 3cm 넘어가는 거대 혹 아니면 괜찮을 것 같당.....

 

나는 왼쪽에서만 결절 2개 1.6cm 랑 1cm 짜리 제거했는데

딱히 함몰은 모르겠음

가슴이 뭔가 작아진거같긴한데ㅋㅋㅋㅋㅋ

함몰생겨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하니^^..

 

 

수술 3일차까지는 좀만 힘줘도 아파서

왼손으로 물컵 들거나 하는것도 싫었고

핸들돌릴때 가슴에 힘들어가서

운전도 오른손으로만 하고ㅋㅋㅋ

깜빡이도 오른손으로 키고 막 그랬는데

5일차인 지금은 힘쓰면 수술부위가 따끔따끔해서 그렇지

누워잘때 거슬리는거빼곤 거의 정상!!

 

그런데 퇴원약 진통성분때문인지

잠을 미친듯이잠.......

많이자고 깊게 잠..... ㄷㄷ

회사 안다녀서 다행이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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