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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11, 춘천 나래한복에서 맞춤 한복 옷감 고르기 +춘천 카페 Muun 나들이♪

Days of Sol/인생 제 2막

by ss솔 2018. 7. 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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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복은 맞춤으로 진행하기로했다ㅋㅋ


나는 취향도 확고하고,

체구도 '보통'의 스펙트럼에서 약간 벗어난대다가,

한복은 이쁜거 고르면 두번만 대여해도

사는거보다 가격이 비싸다해서ㅜㅜ


내가 그러려고 그러는건 아닌데

내 눈에 이쁜건 항상 비싼거기때문에ㅋㅋㅋ


거기다 시어머니가 한복은 맞춰야 몸에 맞아서 이쁘다고 편들어주시고,

나래한복이 원래 아는집이라고 하시고

결정적으로 사준다고 ^0^ 하셔서 한복 맞추고옴ㅋㅋ


원래 대전 탄방동 우리옷 윤 구경하면서

내껀 사고 오빠껀 빌려야겠다 했는데

(여기서 오빠가 돈아깝다 생난리쳤으나ㅡㅡ 무튼..

대여해도 내눈에 맘에드는건 비쌀거라고 이 바보야ㅜㅜㅜ)

우리 둘다 맞춤으로 진행ㅎㅎ





* 이 포스팅은 제 경험, 시어머니 지갑과 함께 합니다 *





구봉산 산자락에 위치한 나래한복연구소

원래 시내 웨딩홀에 있었다는데, 여기로 옮겼다고함


산자락에 위치했기때문에 무조건 차량으로만 갈 수 있음

게다가 완전 시골길+오르막길이라서

초보운전이신분은 자제하시길...ㅋㅋㅋ

잘못하면 차 막 뒤로 굴러갈듯


방문하실분들은 예약하고 방문하세용 :)

한 번에 한 팀만 받으시는듯함





산자락에 위치한 춘천 나래한복 연구소 모습

일로 이사오면서 원하는 스타일로 꾸몄다고 하시는데

왜 우리엄마 스타일같냐ㅋㅋㅋㅋㅋ





딱 들어가면 어마어마한 옷감들이 보인당 >_<

상패도 엄청 많고, 한복 장인?? 이라고 하심


들어가서 내가 원하는 스타일 말씀드렸다

나는 새색시 광고하는 한복 넘 싫고,

그냥 화사하고 깔끔한거 원했음


'저는 녹의홍상 색동저고리 이런거는 무조건 싫고

요란스러운 장식 달린것도 너무너무 싫다

무조건 깔끔하게 해주시구요

진하지않은 파스텔톤으로 하고 싶고

나중에 가족 결혼식 하객으로 갈 때도 입을 수 있게

너무 신부 티가 나지 않는 한복이요'


ㅋㅋ그러면서 매장에 디피된 한복 가리키고

저런거 예쁘다고 했더니

저런건 백만원도 우습게 넘어가는거라고ㅋㅋㅋㅋ



맞춤한복 가격은 40만원??정도부터 100만원대까지

사용하는 천에 따라 다양한데

요즘은 일반천도 천이 잘 나와서

굳이 본견으로 안해도 된다 하셨당


실제 천을 만져보니 충분히 부드러워서

(어렸을때 싸구려한복에 피부가 다 쓸린 기억이 있음ㅜㅜ)

그냥 일반 원단으로 진행!



이쁜 한복 고르면 1회 대여에 20~30이라고 들었는데,

2번 빌리는 값이랑 엇비슷하게 맞춤

오빠가 한번입는거 돈아깝다고 난리난리 쳤는데

엄마^^가 피로연 진행하는 바람에 못해도 두번입게됐네...?

그래서 절약이라고 빽빽 우기는중ㅋㅋㅋ





하늘_아래_같은_핑크_없다.jpg


시엄니랑 나랑 나래한복 사장님이랑 얘기하면서

사장님이 꺼내주신 원단들ㅋㅋ


한복 원단이 비치는 원단이라서

밑에다 안감을 뭘 대냐에 따라 색감이 달라져버려서;;

밑에 원단 넣는거에따라 피치톤이 되기도

완전한 베이비핑크톤이 되기도 하는게 신기했음 +_+


하도 많은 천과

다양한 조합을 봐서 잘 기억이 안나지만ㅋㅋ

아이보리색 저고리와

피치핑크 치마로 정하고,

고름은 녹색으로 하라고 하심

그럼 너무 신부 티가 안나는 녹의홍상 완성ㅎㅎㅎ


어머 그거 좋다고 내꺼 결정 다하구





오빠꺼도 고르기

나랑 같은 색조합으로 하면 안되냐 했는데,

남자가 넘 밝은색 입으면 무게감없다하셔서ㅋㅋㅋ


같은 색감 계열의 홍매색 저고리랑

진회색 바지로 함!


이렇게 하면 나중에 환갑때도 입을 수 있다고ㅋㅋ





한남충 남편인 울오빠는^^


어차피 자기는 봐도 모르고 내맘대로 고를거 아니냐면서

내가 옷감 보는 내내 대기실에서 폰겜ㅋㅋ


아니 왜 피치핑크랑 베이비핑크의 차이를 모르는데...??

피치핑크는 나한ㅌㅔ 어울리고

베이비핑크는 나한테 쥐약이라고ㅜㅜㅜ





원단 고르고나서 계약서랑 치수 잴 준비하실때까지

혼자서 매장 구경했어용


천장이 높아서 매장이 추웠음ㅜㅜ

강원도 너무 추워........





이건 애기 돌잔치때 빌려주는 옷인가봄

쪼끄만게 완전 귀염ㅋㅋ





애기 한복들ㅋㅋ 귀욤귀욤






얘네는 대여 나가는 한복들인듯!

날짜랑 이름 적힌 택 붙어있고 그렇다


요즘은 대여한복도 이쁜거 많긴 한데,

일단 이쁜건 1회 대여료가 넘나비싸고ㅜㅜ

내가 155 난쟁이 호빗이라서

아무리 가봉한다해도 핏이 안예쁠거같았음.....ㅎㅎ



조금 기다리다가 계약서 받고 나오면 끝이당

시엄니가 앉은 자리에서 바로 한복값 이체하시고

계약서는 시엄니 가방으로...

헤헤 멋집니당^^






그리고 시내로 다시 내려오다가

오는길에 봐둔 cafe MUUN 이라는 곳 방문


어머님이 여기 생긴지 얼마 안됐다고 하셨당

실제로 우리가 갔을때도 내부 공사중? 이어서 안하는줄 알고 갈라했는데

사장님이 공사하다 나와서 들어오라하심ㅋㅋ


테라스가 있어서 날좋을때 일광욕하기 좋을 듯 :)

이날 바람이 불어서 우린 실내로 고함





식당 겸 카페인듯

식사메뉴도 몇개 있었다






사장님이 음악하시던 분인 듯ㅎㅎ


확실히 춘천엔 예쁜 카페가 많은 것 같다

여기 MUUN도 구봉산 산자락이라 외져서그렇지ㅋㅋㅋㅋ

조용하고 이쁘고 좋은데

지도가 안나오네 ㅜㅜ


나래한복 가다보면 표지판 보임.......






창이 크게 뚫려서 채광이 좋다 :)


미세먼지랑 바람만 아니었어도

바깥 테라스에서 피톤치드 마셨을텐데ㅋㅋㅋ





춘천 나래한복 가시는 분들은

오가는길에 카페 muun도 들려서 커피 한잔 하세용 :)


물론 여기도 가는길 운전 빡셈 -_-





그리고 허기져서

남편이 춘천 최고 맛집이라고 하는 조부자 매운순대국 왔는데...


아니 어쨌든 맛은 있는데,

조미료 맛 나던데...??


조마루 뼈해장국은 조미료맛난다고 시러하면서

여기는 존맛이라고 하는건 먼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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