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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삐꾸인 우리 커플은
결혼을 생각하면서 침대구매계획을 젤 먼저 세웠다^^
짧은 평을 먼저 쓰자면
일단 우리는 대만족
골반배김/어깨배김/근육뭉침 등이 사라졌고
원래도 누워있는거 좋아했지만
누워있는 시간이 더욱더 늘어났다....
모션베드 최대의 장점이자 단점은
무한으로 누워있을 수 있다는 점임ㅋㅋ
에르고슬립 침대 가격은 매트/프레임 조합에 따라서
4백대부터 천만원대까지 다양하고
(템퍼는 3천짤 조합도 나온다함)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구매 방법은
매달 진행하는 프로모션이 다르기 때문에
구매 2~3달쯤 전에 매장에 가서 맘에 드는 모델을 고르고
프로모션 뜨면 알려달라고 요청하는게 젤 좋아보임
모션베드 업체들은 인터넷 판매에 크게 열을 올리지 않다보니^^;
그냥 매장에서 프로모 잘 맞춰 구매하는게 상책
전에 어디 글에서 본게
템퍼나 에르고슬립 모션베드는 프로모션 끼우다보면
무조건 인터넷 공식홈피 가격보다 10~20% 싸게 사게된다고 하던데
실제로 우리도 프로모 잘맞춰서 저렴히 구매했당 >_<
저번에 서울 간 김에 침대 투어를 마치고
'에르고슬립'을 사자고 결정한 우리는
(가격대비 젤 훌륭한 퀄리티! 근데 요즘에 일룸에 메모리폼 매트 새로나왔댄다)
어느날 지하철타다가 에르고슬립 대전점 오픈 소식을 접했다
논현가구거리 모션베드 탐방 (템퍼/일룸/에르고슬립 댕겨왔어용)
그리고 3월 어느날 골반 배김을 참다 못한 오빠가
어차피 살거 빨랑 침대사라고 매일같이 지랄하는 사태가ㅡㅡ;;
그래서 에르고슬립 대전 쇼룸을 찾아갔다ㅋㅋ
* 이 포스팅은 제 경험 + 남편/외할머니/외할아버지 지갑과 함께합니다 *
에르고슬립 대전점
작년 겨울쯤 생겼는데 완전 조으당ㅜㅜb
논현까지 또 가야될뻔 했쟈나...
월요일만 쉬고 나머지는 다 연다
매장은 10시부터 8시까지인가 오픈으로 기억
우리는 주말 3시쯤 방문 :)
유성 푸르지오시티 상가에 위치
3층 아웃백쪽에 있당
가구점에 갈 때마다 느껴지는 부담은 어쩔 수 없는 듯ㅋㅋ
현대시티아울렛 템퍼 말고 다 왕부담...ㅠㅠ
에르고슬립 대전점에서도 체압 측정이 가능하당 >_<
이제보니 사전예약제라고 써져있네..
우리는 다행히 매장에 우리만 있어서 그런지
그냥 가서도 체압 측정 받아볼 수 있었음!
대전점 방문했을때는
이미 구매는 결정되어있던 시점이고
어떤 매트를 하느냐만 고르러 간거여서
전에 맘에 들었던 매트들 오빠 시켜서 다시 누워봤당
그 전에 논현에서 체압측정 해봤을때
나는 소프트한 매트
오빠는 단단한 매트가 맞다고 들었었는데
중요한건 오빠가 딱딱한 매트를 마음에 안들어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한 번 딱딱한거랑 말랑한거 한번씩 눕혀보는데
역시나 딱딱한거 싫다고 궁시렁궁시렁
그 얘기 듣더니
싸장님이 오빠 체압측정 다시해주심ㅋㅋ
논현에선 한 매트에서만 체압 쟀는데
대전점에서는 2종류의 매트에서 쟀다
큐렘의 포르티시모랑 헤븐포르테에서 측정
새로 측정결과 오빠두 말랑한 매트가 조금 더 잘 맞는다고 나와서
그자리에서 헤븐포르테로 결정 ^^
내가 찜해뒀던 매트가
헤븐포르테랑 닥터스초이스였는데,
사실 닥터스초이스가 아주 쪼끔 약간 더 맘에 들었는데
큐렘 매트 1+1 행사중이라해서
더 고민할것도 없이 헤븐포르테로 고고함
메모리폼 매트 하나에 100씩은 그냥 해먹는 에르고슬립이라ㅠㅠ
150만짤 1+1을 그냥 놓칠 순 없었다ㅋㅋㅋ
오빠 체압측정하는동안 매장 구경~~~
그리고 매트 받침대도 골랐음
이게 색깔이 3가지가 있었는데
베이지색이 젤 맘에 들었으나ㅠㅠ
공포의 패브릭 재질으로...
고양이들이 다 뜯을거같아 강제로 가죽재질인 회색 픽
20년 쓸거니깐^^
매트 고르고 끝난 줄 알았는데
모션베드 프레임도 골라야함^^
프레임은 S600과 C600이 있었는데
두개의 차이는 C600이 컨투어 기능이 있음!
컨투어기능은 프레임이 2개가 조합되어있어서
TV모드 등 크게 침대를 움직일때 훨씬 편함
실제로 오빠 눕혀봤는데 S600은 플랫에서 TV모드 변경시 3번 움찔거리고
C600은 플랫에서 TV모드 변경시 1번만 움찔거림
싱글베드 2개 기준으로
가격차이가 50?? 정도밖에 안나서
20년쓸건데ㅋㅋ 하면서 프레임은 C600으로 결정
그리고 아우터프레임도 사고싶었는데
(왜냐면 당근 매트가 움직이기때문....)
아우터 프레임하면 고양이가 갇힐 수 있대서ㅜㅜ
그말 듣고 그냥 접었다ㅜㅜ
사장님두 강아지 키우셔서 아우터프레임 안하셨다함
이러케...
위로 세우면 무조건 틈이 생겨서
강아지는 몰라도 고양이는 무조건 들어감ㅋㅋㅋ
이상태에서 침대를 내리게되면
아우터프레임이 있으면 고양이가 갇힘ㅜㅜ
여튼 1+1 행사 물량 소진될수있대서ㅋㅋㅋ
급한 마음에 얼른 카드로 계약금내고
배송 최대한 빨리해달라고 주문하고
계약서랑 매트 커버 받아 집으로 돌아왔당!
이때 돈이 좀 모자라서 낑낑대고 있었는데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한것인지...ㅋㅋ
딱 외할머니한테 침대값 보태준다고 전화와서 차질없이 입금 완료♥
현금영수증도 바로 해주셨다!
계약서 쓰던 날 엄마가 외할먼네 놀러갔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침대를 사줘야하나 냉장고를 사줘야하나 하더라고..
최고의 타이밍..b
여턴 며칠 뒤에 에르고슬립에서 연락이왔고
배송일정 조율한뒤 설치기사님들 방문
계약후 약 1주일? 생각보다 엄청 빨리받았당ㅋㅋㅋ
설치/배송비는 당연히 무료
사진처럼 C600은 프레임이 2개로 나눠져있음!
저게 별거아닌거같은데 차이가 크더라...
설치는 30분정도 걸렸다
우리집이 지금 동생이 같이살아서ㅋㅋㅋ
방이 쫍아서 설치하기 힘드셨을듯
이사할때는 이사업체가 알아서 해주고
나는 코드만 꽂으면 된다고 함
겁쟁이 아그들은 동생방에 가둬놓기^^
헤헤 설치완료♥
방수커버는 서비스로 같이 와서
기사님들이 매트에 방수커버+매트커버 다 씌워주고 가심
지금 집이 2명살기 좋은데 3명 살림이 들어가있다보니 너무 좁아서ㅠㅠ
헤드보드조차 없다보니 휑뎅그렁하다
엄마가 없어보인다고...ㅡㅡ
인테리어 망하는건
일룸을 제외한 모든 모션베드의 공통 단점인듯ㅋㅋㅋㅋ
우리는 싱글 2개로해서 이렇게 틈이 살짝 벌어지고,
이 부분을 (오빠가) 많이 걱정했지만
실제로 사용시 거의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있다
내가 굉장히 예민한데 나도 별 문제없고
오빠는 가로로도 잘 누워잔다ㅡㅡ
이거는 우리가 사용하는 헤븐포르테 매트가 부드러워서 그럴지도...
매트가 몸을 감싸다보니??
저정도 틈은 그렇게 불편하지 않음
딱딱한 매트는 거슬릴거같음
이게 너무 싫으면 퀸사이즈 하면 됨
그치만 싱글 두개 개조음ㅜㅜ
너는 자라~~
나는 폰한다~~ 이게 가능ㅋㅋ
올리면 매트커버에 주름이 가긴 하지만
보기싫게 뜨거나 하진 않는다
귀차나서 그냥 퀸사이즈 이불 그대로 뒀더니
더욱더 없어보이는 침대 ㅜㅜ
이거 비싼건데ㅋㅋㅋㅋㅋ
리모콘은 각각 두개!
넣어두는 주머니도 있다
그치만 막상 누워있다보면 저거 끄내기 귀차나서
동생 나가자마자 안방 책상빼고 헤드보드살것임...
리모콘 구분이 안가서
카톡 스티커 붙여서 구분해줘땅
그리고 본격 시작된 와식생활
언젠가부터 스프링매트의 스프링이 느껴지기 시작하고
누워있을때마다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ㅜㅜ
척추측만증때문에 간혹 디스크증상이 있다없다 하는 몸...
전세집 옵션으로 들어가있는 침대 쓰는데
누우면 골반이 너무너무 배기는거임
오른쪽으로 누웠다
왼쪽으로 누웠다
똑바로 누웠다
엄청나게 뒤척거리다 겨우 자던게 일상ㅜㅜ
짜증나서 엎드려 자던 날도 많았다
근데 이건 매트가 부드러워서 몸을 폭 싸안는데
스프링에서 느껴지는 기분나쁜 반동??이 없음
스프링은 개수까지 세어지고
라텍스도 반동느껴져서 불편했었는데
이건 골반이 안배김........
옆으로 누워자면 어깨가 자주 결렸는데 이건 어깨 안결림...
옆으로 누워서 폰해도 어깨랑 팔 안저림!!!!!!!
그저!!!!!!!!! 헤븐!!!!!!!!!!!!!
특히 옆으로 누워서 폰할때
머리부분만 살짝 올려주면
무한으로 누워있을 수 있음^^ 진짜룽^^
조금 혐짤이지만(?)
매트가 몸 눕는거에 따라 착 감기는걸 보여주고싶어서ㅋㅋ
오빠 잘때 궁딩이부분 찍어봤다
이렇게 무게 압력이 들어가는대로 매트가 맞춰짐!
다리올리기 기능이 꿀이라서
동생도 알바하고 다리 넘아프면 종종 와서 잠ㅋㅋㅋ
머리부분이 다리보다 마니 올라가서
머리부분을 쭉 올리고
거기에 다리올려놓고 쉬어도 좋다
왜 싱글 두개사냐고 화내던분...^^
가운데 틈 벌어져서 거기 낀다고 역정내던분..^^
불편하다고 소리지르던분...^^
두 매트 높이가 달라도 가로로 잘자심ㅡㅡ
어떤 자세로 자도 몸이 안배긴다ㅜㅜ
메모리폼 매트리스 완전 최고양......bb
다행히 고양쓰들도 잘 적응중ㅎㅎ
매트 질감이 물컹하고 모터를 무서워할줄 알았는데
각 1침대씩 차지하고 잘누워있다
여튼 대만족 찬양 일색인 에르고슬립 사용후기^^
아차 메모리폼 매트를 100% 활용하려면
메모리폼 베개를 같이 구매해서 쓰는걸 추천한다
사진에 x자모양 베개가
템퍼의 옴브라시오 베개인데
확실히 저걸 벨때가 오억배정도 더 편함
에르고슬립에도 베개는 판매중이다!
마지막으로 굳이 이 침대의 단점을 꼽자면....
누워있는시간이 늘어서 불성실한 삶을 살게 된다는거
진동모드 키면 멀미나서 안쓴다는거 (없애고 가격낮춰줘...)
매트가 프레임에서 조금씩 벗어나는거 (아우터프레임 없어서)
침대가 좀 높아서 애낳으면 못쓰겠다는거?
근데 임산부들한텐 모션베드가 짱짱이라함
스페이스 나인에서 모션 처음에만 쫌 쓰고 안쓴다는데ㅋㅋㅋ
제로지모드 완전 페이보릿이구요ㅜㅜ
일끝나고 제로지모드하고 폰하면 지상낙원임
아 그리고 금슬 좋은 신혼부부는 좀 불편하다던데...
밤운동(?)을 하다보면 매트가 많이 움직이고
무릎이 매트에 파묻혀서 각이 안나오고..
뭐 그런 단점이 있다던데......
아직은 동생이랑 같이 살고있는탓에
잠자리에서 정말 잠만 자는 관계로^^..
확인을 못해봐서 이 내용은 나중에 추가하는걸로...ㅎㅎ
+)친구뇬이 추가하래서 추가*^^*
남편피셜 무릎이 매트에 박히는건 있지만 그닥 불편한건 모르겠다한다
나도 잘 뭐가다른지 모르겟음
근데 침대위에서 너무 돌아다니면 침대가 벌어지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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