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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여행 #1, 올보쉬(홀복스, Holbox) 가는법 +칸쿤 렌터카 보험 정보, 엔터프라이즈 렌터카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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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진짜 힘들었지만 넘나 아름다운 자연에 아직도 생각나는 멕시코!

쪼렙 다이버인 우리들은 고래상어 스노클링이랑 다이빙 일정을 우겨넣다가 죽는줄알았다 진짜....

 

원래 이렇게 무리하게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ㅠㅠ

다이빙카페에 숙박지를 묻다가 어떤분의 Holbox (올보쉬/홀복스) 마케팅에 홀리듯이 가게된 올보쉬섬ㅋ_ㅋ

 

북쪽 구석탱이라그런지 아직 상업화가 많이 안되어서 칸쿤, 플라야, 뚤룸쪽이랑은 완전히 분위기가 달랐다

필리핀 보홀 비슷한 느낌? 아무튼 다른 아름다움이있음!

그런데 차로만 접근할 수 있고, 운전이 3시간가량 걸리는게 단점 ㅜ.ㅜ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시간도 자주 없고 환승하거나 해야해서 더 힘들었었다

 

여튼 칸쿤 여행온 겸 올보쉬 섬에 가는걸 추천하느냐? 난 안함...

특히 신혼여행코스, 도착하자마자 바로라거나 출국 직전이라면 더더욱ㅠㅠ

운전하는길이 험하고 시골길 혼자달리느라 재미없어서 체력소모가 커가지고 ㅠ.ㅠ

일정이 여유롭지않으면 완전 비추천이다

시간많으면 가보세요

 

원래 멕시코 고래상어 투어 기간이 6월부터 9월 중순정도 까지인데,

우리가 입국한 9월 16일 기준 칸쿤에서 가까운 이슬라 무헤레스는 고래상어가 떠나서 투어가 끝난 시점이었고

올보쉬섬 고래상어 투어 마지막날이 9월 17일이라 겸사겸사 가게되었음

 

그까짓 고래상어 뭐가 중하다고 이고생을 했는지 ㅠ.ㅠ 엉엉...

 

 

 

 

* 제 지갑, 제 경험과 함께합니다 *

 

 

 

여튼 칸쿤 공항에 도착해서 내리면 한쪽에 버젯, 알라모 등등 렌터카 카운터가 있다

근데 여기는 렌터카를 빌리는 곳이고, 미리 예약했으면 밖으로 나가야함

참고로 우리는 rentalcars.com을 이용해 엔터프라이즈 렌터카에서 예약했다!

 

칸쿤 렌트카 업체는 비슷비슷한데 알라모나 버젯이 차 종류와 사무실이 많았던 것 같고 나머지는 비슷비슷

내가 엔터프라이즈 선택한 이유는 렌터카 보험때문!!

 

칸쿤에서 운전하려면 자동차보험이 필수가입인데

렌터카 싸게 예약해봤자 픽업하러가면 자리에서 보험료로 덤탱이를 씌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런데 열심히 구글링 해본 결과

멕시코인 왈 멕시코에선 자동차보험이 필수가입이기때문에 렌터비에 기본 보험이 포함이라고!?

근데 워낙에 미국인들도 덤탱이 쓴 케이스가 많이 보여서 불안해가지구ㅠㅠ

현지에서 풀커버 보험 추가 금액이 낮은편인 엔터프라이즈로 골랐다.

 

 

 

예약한 렌터카를 픽업하려면 입력한 비행기 도착시간에 맞추어 엔터프라이즈 직원이 나와있을것!

일단 Ground Transportation 쪽으로 나가면 된다

 

 

 

픽업나온 여행사 직원들 너머로 위에 파란 간판에

Car Rental Shuttle Service

라고 적혀있는데, 이쪽으로가면 또 렌터카 회사 직원들이 있다

 

 

 

내 렌터카회사 직원한테 가서 예약내역 확인하면 셔틀 불러줌

오는데 10-15분정도 걸렸다

 

 

 

친절하셨던 픽업직원!

으흐흐 드디어 남미구나 :)

 

 

 

엔터프라이즈 렌터카 칸쿤 공항점에 도착하였음

 

 

 

우리가 예약한차는 컴팩트카로 닛산 베르사 동급

현장에선 결과적으로 폭스바겐의 Jetta 라는 차량을 받았다

우리나라로 치면 아반떼급 준중형차들이 랜덤으로 나오는 듯

 

차체 선택 이딴건 없고 주는대로 받았으며

트렁크는 24인치 캐리어+28인치 캐리어 넣고도 완전 남아돌았당

 

렌탈비는 9.16-26 10일간 24만9천원,

렌탈카스닷컴을 통한 풀커버보험 15만1천원을 더해 총 40만원을 미리 결제했다

열흘에 준중형 40이면 저렴한듯ㅋㅋ

 

 

 

여기저기 싸인하고 직원에게 몇가지 주의사항을 듣고 출발하면 된다

참고로 직원은 영어랑 스페인어만 했지만 그래도 친절했다ㅋㅋ 농담도 하고

 

 

 

 

칸쿤 렌터카 주의사항!!!!!

 

1. 종종 경찰들이 면허검사를 하는데, 이때 여권과 국제면허가 있어야하고 안전벨트 꼭 해야함

2. 도로마다 제한속도가 계속 변하는데, 외국인은 위반시 벌금 덤탱이 쓰니 왕복 4차선 이상 도로에선 절대 과속하지 말자

3. 절대로 불법주차 하지말것 벌금 덤탱이

4. 에어비앤비 이용시 주차가 안전한 구간을 묻자

잘못했다간 누가 타이어같은거 떼어가는데, 도난이나 자기차량손해는 풀커버 보험으로도 안됨ㅠㅠ

5. 카드복제를 피하기 위해 주유시 가능하면 현금결제로 할 것

6. 교통사고 발생시 반드시 렌터카업체에 연락해야한다!

 

멕시코에선 창문깨고 핸들이나 내비게이션 등 도난이 잦다 하니

내비게이션 추가는 고민해보기..!

 

 

 

직원이랑 함께 자동차에 기스난거 체크한 서류랑 주의사항 받은거

나중에 기스로 덤터기 씌우는 경우가 있다고하니 꼭꼭 사진찍어두고 잘 체크해야함!

 

근데 우린 렌탈커버스닷컴 풀커버 보험 추가했더니 반납때 그냥 쓱~보고 보내줌;;;

 

 

 

인터넷으로 칸쿤 렌트카 예약시 분명히 보험료 포함해서 결제했는데

현장 사무소에서 이걸로는 모자라다며 막 더 추가하라고 강요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고 하는데

렌탈카스닷컴에서 렌탈커버닷컴 풀커버 보험 추가한 우리에겐 그런일은 없었음...

 

반납하는날 운전자추가비용 750페소와 세금 포함해서 1026.60페소만 내고왔다

카드결제 가능했음!

 

 

 

4만3천키로달린 나름 새차(?)로 받았고 내부는 담배냄새없이 깨끗했음!

기름은 풀로 받고 풀로 채워서 반납하는 형식

 

 

 

내가 글로컬미 포켓와이파이 기계를 가지고있어서, 내비게이션은 따로 추가 안하고 구글맵을 사용했다

 

 

 

그리고 올보쉬(Holbox) 섬으로 가려면 일단 페리타러 치킬라까지 가야하는데,

구글맵 2시간이라고 적혀있지만 실제로 달리다보면 시간이 늘어나 3시간도 넘게걸림ㅠㅠ

 

내비게이션은 Puerto de Chiquila

치킬라 항구 찍고 가면 되고, 그 근처에 사설주차장은 많다

 

 

 

가는길이 대다수가 이모양

이건 그나마 상황이 좋은거고 길이 좁아졌는데 나무가 쓰러져서 겨우 지나간적도 두어번

 

휴게소도 없고 주유소도 없는 쥬라기공원같은 시골길의 연속이다 ㅜㅠ

150km 가면서 휴게소 하나보고 좀 도시처럼 보이는 마을은 하나도 안지나감

가다보면 인터넷도 끊기고 라디오도 끊기고ㅋㅋㅋㅋ

제한속도는 대부분 40km라고 적혀있지만 마을 근처가 아니라면 알아서(?) 빨리가면된다

 

경찰 음슴.....

지나가는 차도 음슴......

고독한 드라이빙..

 

 

 

교대로 운전하다가 넘나 심심해서 혼자 방송찍고 놀았음 *^^*

이정도가 지나간길에서 제일 큰 마을...??

갈때찍은건지 돌아올때 찍은건지도 모르겠다ㅋㅋㅋ

 

 

 

어쨌든 겨우겨우 치킬라 항구에 도착했다

저 버섯모양 건물이 보이면 올보쉬까지 거의 다 온것!!!!!!

 

 

 

 

Chiquila 항구 앞에 사설주차장이 다양하게 있었다

가격은 대부분 동일하니 지나가다 시설이 적당한곳에 맡기면 될 듯?

우리가 갔을땐 몇시간을 맡기든 1일당 100페소가 시세였다

멕시코가 좋은게 달러 내면 알아서 페소 거슬러줌ㅋㅋㅋ 짱편하다bb

 

 

 

우리가 맡긴 Regina 주차장

 

근데 위에 지붕있는데 맡길걸... 거기도 똑같이 하루 100페소인데ㅠㅠ

돌아올때 숨막혀 죽는줄

 

 

 

돈은 선불로 내고나면 이런 영수증 끊어주는데 돌아와서 이거 보여주면됨

 

아무튼 chiquila 항구에서 주차 어쩌나 했는데, 주차 걱정은 전~혀없음ㅋㅋㅋ

대부분 24시간 직원들이 상주하고있어서 도난은 없을거다

 

 

 

올보쉬(홀복스) 섬 가는 페리 타러 고♪

아직도 배타고 30분 더 들어가야한다

 

이날 비행기포함 거의 24시간 이동함 ㅜㅜ

 

 

 

구름이랑 하늘색깔이 너무 예뻐서 >_< 계속 찰칵찰칵

킨타나로오랑 유카탄반도 북쪽 선셋이 정말정말 예쁜 것 같다

 

 

 

혼자 갬성에 젖어있는데 오빠가 빨리오라고 화내서 얼른 사진찍고 후다닥 뛰어감ㅠㅠ

배는 9어쩌고 하는 회사랑 holbox express 두 회사가 있고

저녁 9시반 정도가 마지막배!

 

올보쉬섬 배 시간표: https://the.holboxeno.com/holbox-island-ferry-times#--chiquila-holbox

 

 

 

치킬라에서 페리 표는 1인당 150페소였는데 2020년 2월 현재 1인당 200페소로 올랐다

표가격에 1인 1캐리어 짐값은 포함되어 있었다

 

항구 역시 달러내면 거슬러줌!

20달러 내고 30페소 거슬러받았당

 

 

 

배 컨디션은 시간마다 다른 것 같은데

9hermano 여기보다 holbox express의 페리가 더 시설이 나았던 것 같다

 

근데 그냥 시간 맞으면 타는거ㅋㅋ

 

 

 

예쁜 하늘

 

 

 

오빠는 장시간 비행+운전에 넉다운상태......

여행 일정 짜면서 우리가 핵저질 체력인걸 왜 고려를 못했을까ㅋㅋㅋ

 

 

 

30분뒤에 올보쉬섬에 내렸당!

홀복스섬에는 동네 똥개들이 엄청 크고 하나같이 다 땅바닥에 누워있음ㅋㅋㅋㅋ

 

 

 

이 섬은 자연보호구역인지?? 아님 지반이 약해서였는지?

자동차는 출입금지

 

 

 

그래서 택시는 없고 이런 ATV를 타고 다녀야된다

통신도 잘 안터져서 콜로 부르지도 못하고, 호텔픽업은 언제 도착할지몰라 예약도 못했고...

그냥 항구 맞은편 택시정류장 같은 곳에서 ATV 올때까지 기다려야함 

 

 

 

비포장도로라 겁내 덜컹거리고요 ^^

 

 

 

아무튼 한국에서부터 24시간을 거쳐 드디어 올보쉬섬 숙소인 Villas HM Palapas del Mar에 도착했다 ㅜㅜ

여기 오는 택시비용은 50페소

 

근데 기사님이 거스름돈이 없어서 좀 실랑이하고 있었더니

카운터에 있던 숙소 직원이 나와서 뭐라뭐라 하더니 우리 택시비를 내줬다(?)

 

뭐지......

고마워서 벨보이한테 팁으로 갖고있던 20페소 줌

 

어쨌든 이렇게 힘들었던 올보쉬로의 이동은 끝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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