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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복스 여행 #1, 야생의 고래상어와 만타가 가득가득♥ 칸쿤 고래상어투어 VIP Holbox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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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렙 다이버인 우리 커플은 신혼여행을 명목삼아 ^^ 멕시코로 극기훈련 다이빙여행을 다녀왔다 ^^v

 

그런데 이것저것 찾아보던 와중......

멕시코에도 고래상어투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특히 필리핀 오슬롭이나 보홀과 다르게 100% 야생인 녀석들로 돌아다니면서 플랑크톤 먹고 사는애들....

거기다 운이 좋으면 만타도 볼 수 있다네......? ^0^

 

당장에 투어를 예약했다ㅋㅋㅋ

 

사실 이 고래상어투어가 우리가 듣보잡 홀복스(올보쉬) 섬까지 고생고생하며 오게 된 제일 큰 계기였음

 

칸쿤 여행 #1, 올보쉬(홀복스, Holbox) 가는법 +칸쿤 렌터카 보험 정보, 엔터프라이즈 렌터카 이용후기

 

 

칸쿤 근교의 고래상어투어는 매년 5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가능한데,

칸쿤에서 가까운 이슬라 무헤레스는 9월 15일에 고래상어투어가 끝난다는것 ㅠ.ㅠ

뭐 해양공원같은거라 보트 렌탈해서 가지도 못함......

 

그런데 올보쉬섬은 이슬라 무헤레스보다 더욱 북쪽이기때문에!!!!!!

9월 17일까지 고래상어투어가 가능함!!!

 

 

애초에 올보쉬까지 가는것도 엄청 고생인데, 스피드보트 타고 고래상어들 있는 곳까지 가는것도 엄청 힘들고...

가격도 기간에따라 인당 120불~150불에 팁까지하면 둘이서 30만원 뚝딱 ㅠ.ㅠ

 

진짜 엄청 힘들고 비싸지만,

해양생물들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멕시코 고래상어투어 꼭 한 번 가보시길 권한다 :)

 

참고로 무헤레스로가면 덜 힘듦 ㅠ.ㅠ

 

 

 

 

* 제 지갑, 제 경험과 함께합니다 *

 

 

 

솔직히 못일어날줄 알았는데 어떻게 꾸역꾸역 일어났다ㅋㅋ

 

홀복스 호텔) 올보쉬섬 바다가 바로 보이는 Villas HM Palapas del Mar, 밤에는 별이 쏟아져요 +_+

홀복스 호텔) 독특한 인테리어의 Villas HM Palapas del Mar 호텔 주니어 스위트룸 :)

 

 

멕시코 홀복스섬 고래상어투어 마감날은 9월 17일, 우리의 투어일도 마지막날인 17일

 

놓치지 않을거예요......!

 

 

 

투어 집결장소로 가는 길!

올보쉬섬에는 포장도로가 없다^^... 몽땅 다 이런 진흙길임ㅎㅎㅎ

 

우리가 이용한 업체는 VIP Holbox 라는 곳인데, 여기는 아침 7시까지 올보쉬 시내(?)의 LUUMA 라는 가게에 모여야했다

 

엄청 이른 집결시간에 뜨악했지만,

멕시코는 고래상어를 먹이로 잡아두지 않아서 그런지 ㅠㅠ

고래상어들이 오전에만 잠시 왔다가 가버린다니 어쩔수없지 싶다......

 

흠.....

 

멕시코 어딘가에도 필리핀처럼 먹이주면서 연안에 고래상어 잡아두는 곳이 있다는 카더라를 들었는데

일단 이슬라무헤레스랑 올보쉬섬은 둘다 100% 야생 고래상어들임ㅋㅋ

 

 

 

이게 그 약속의 장소인 LUUMA 라는 바

우리가 묵던 호텔에서 걸어서 5분~10분정도 걸린듯???

 

꽤 예쁘고 음식도 팔길래 이따 나가서 저녁먹어볼까? 했지만 결국 또 쓰러져서 잤다고...ㅎㅎㅎ

 

 

 

사람들이 이미 다 모여서 커피마시고 있었다

 

 

 

와보니까 간단한 빵과 사과, 커피를 무료로 먹을 수 있도록 세팅되어있었음

 

굳굳...

 

 

 

 

커피한잔 마시면서 스노클링 장비 사이즈 맞는거 고르고, 가이드 미팅하고 출발이다

선크림이랑 멀미약도 여기서 나눠줬는데, 둘다 완전 필수템

 

파도가 엄청 거세고 배는 작아서 다음날 온몸이 다 배길 정도였고ㅋㅋ

안날아가도록 기둥을 꽉 잡고 있다보니 팔이 그늘밖으로 나가서 새빨갛게 익어버렸음..... ㅜ.ㅜ

 

 

 

귀여운 멍뭉멍뭉이 안녕?

 

 

 

멀미약도 챙겨먹고, 온몸에 선크림 챙겨바르고 드디어 출발~~

 

선크림은 진짜 꼭.....

두번세번 바르도록 합시다

 

 

 

ㅎㅎ 홀복스섬에서는 무조건 걷는거다^^

 

동남아국가처럼 차태워다주고 뭐 오토바이 널려있고 이런거 절대없음......

 

 

 

 

한 10분정도 걸어서 도착한 바닷가

 

ㅠㅠ 해초 없는 이 바다에서 실컷 놀았어야하는데 정말이지 후회막심이군

 

 

우리팀은 남편이랑 나+네덜란드인 커플+미국인 할머니할부지 커플 총 6명

보통 6~8명씩 그룹으로 나눠서 출발하는 듯 했다

 

미국인 할부지는 캘리포니아에서 오셨다고 했는데, 완전 핵인싸셨음ㅋㅋㅋㅋ

끊임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떠드셨다

 

미국인 오브 미국인 ㅋㅋㅋ

 

 

 

오른쪽은 우리 가이드 쥬세페 할부지......

왜 배를 내놓고 다니실까.....ㅠ

 

아무튼 처음에 출발할때는 파도가 그리 강하지 않기 때문에 고래상어에대한 설명과 주의사항을 듣는다

 

뭐 멕시코 정부 규칙??에 따라서 1명당 2번씩 점프해서 스노클링할 기회를 주는데

운없게 고래상어가 빨리 떠나버리면 그대로 끝이다..... ㅜㅜ

 

고래상어가 가지 않길 비시오!!

 

 

 

 

꼭 기억해야할 점은, 일단 고래상어를 만지지 말아야 하는 것

그리고 너무 가까이가면 이녀석들이 크기때문에 꼬리에 맞을수도 있다ㅋㅋ

 

그리고 절대 고래상어 아래로 가지 않기

 

여기 고래상어들은 어떠한 이유로 놀라면 아래로 가라앉기때문에.....

고래상어 밑에서 수영하다가 자칫하면 눌려서 가라앉아 죽을수도 있다 ^^;;;

 

 

 

첨벙첨벙~~

이때까지만해도 괜찮았는데

 

 

 

점점 직원들이 무전치는 빈도수가 잦아지더니 파도가 어마어마해졌다 ㅠ.ㅠ

 

바깥 난간이나 기둥을 잡지 않고서는 가만히 있기 어려울만큼 휘청휘청...

 

이딴 통통배를타고 1시간에서 2시간정도 가야한다

고래상어 위치가 그때그때 다르기 때문에 운좋으면 금방가고 우리처럼 9월이면 2시간 당첨 ^^*

 

올보쉬 고래상어투어는 한번에 모든 배들이 부채꼴로 퍼져서 출발한 다음,

고래상어를 먼저 찾는 배가 무전으로 전부에게 좌표를 공유해준다고 함ㅋㅋ

 

야생........

다 좋은데 넘나 힘들다 ^.ㅠ

 

 

 

한 30분동안 파도에서 떨어지는 충격에 고통받고있다보니 웬 망망대해에서 보트가 멈춤!

 

 

 

오옷.....!!

 

바다 한복판에 이렇게 뭔가 까만것들이 첨벙첨벙거리는데

가이드아저씨가 자~저쪽으로 점프한다 하고 원투쓰리하면 뛰어들어 겁나게 수영하는거다

 

 

 

그러면 들어가자마자 이렇게 고래상어가 있고 만타도 뽀너스로 있고 그렇다ㅎㅎ

 

물에 플랑크톤이 많아서 되게 뿌옇고 빛내림이 그대로 보임ㅎㅎ

 

 

 

 

이게 되게 평화로워보이지만 애들이 플랑크톤 먹으려고 입벌리고 전진하는데 속도가 무지하게 빨라서

진짜 미친것처럼^^ 발차기했음

 

 

 

만타레이녀석

완전 관종인데 진짜 너무 멋있고 황홀하고 그랬다 ㅜㅜ

 

솔직히 고래상어만 볼거라고 생각했고 만타는 기대도 못했는데 아주 막 만타가 널려있었음ㅋㅋ

물 위로 점프도 하고 막ㅋㅋ

 

여기서 한눈에 반해서 팔라우 예약했으나 ☞ 대한항공 단항으로 여행 취소당하고

올해 발리 예약했으나 ☞ 코로나로 역시 여행 취소당함

 

코로나19 부들부들 ㅡㅡ

 

 

 

심심하신 분들은 저 위에 영상도 보고가세요 2분밖에 안함.......

 

나름 4k 화질도 된다ㅎㅎㅎ

 

 

 

두명씩 짝지어서 두번씩 고래상어 구경을 마치면 Cabo Catoche로 스노클링하러 놀러간당

 

아 넘나 당떨어진다 생각하던차에 샌드위치 하나씩 나눠주길래 우걱우걱 먹음^^

 

 

 

솔직히 안에 들어가기전까진 너무 힘들고 지쳐서 이렇게까지 와야하나... 후회된다... 싶었고

오빠도 힘들어서 자꾸 짜증내고 암튼 걱정이 많았었는데

 

와, 힘든거 한방에 싹사라짐.....

넘나 멋진것.....

 

바다덕후님들 칸쿤 신혼여행가면 고래상어투어도 꼭 하십쇼!!!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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