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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 여행 #4, 땡볕과 함께하는 폼페이 유적지 탐방 ①

2017/'17 Italy

by ss솔 2020. 7. 12.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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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ㅠ_ㅠ

몇 달 전 남편이 꽤 크게 아팠고, 내가 재취업을 하고 하면서 블로그가 또 엄청나게 밀리고있다ㅎㅎ

 

코로나때문에 해외여행을 못 가니 그동안 밀린 여행포스팅 정리할 시간이 생긴건 나름 장점(?)이긴 하다....

 

이탈리아 로마 여행 오시면 자유여행이든 투어든 패키지든 누구나 다 하고간다는 이탈리아 남부 투어!!!

나도 댕겨왔당 ^ㅠ^

 

 

업체는 로마달구지투어로 선택

 

달구지투어를 고른 이유가 몇 개 있었는데, 그중 가장 큰 이유가 중간합류가 가능했던건데

이제는 불가능하다 ㅠㅠ

 

여행객 입장에서야 여행루트를 다양하게 짤 수 있어서 좋지만,

투어인솔하는 입장에서는 힘들테니 ㅠ.ㅠ 아쉽지만 어쩔수 없지 뭐...

 

로마달구지투어: https://www.romadalgujitour.com/

 

베니스투어도 토스카나투어도 남부투어도 재미있게 잘 다녀와서 이탈리아 다시 가도 여기 여행사 투어갈듯 ㅋ_ㅋ

 

자전거나라는 뭔가 아니야....

그냥 난 아니야..........

 

 

 

 

* 제 지갑, 제 경험과 함께합니다 *

 

 

 

 

투어 합류시간 맞추려고 아침 9시인가?

하여튼 부랴부랴 나오다, 마당에서 내 아침밥 챙겨온 안젤라 할머니랑 마주쳤다

 

소렌토 에어비앤비 추천♥ 이름 그대로 뷰가 어메이징한 깨끗한 소렌토 숙소 Amazing View Sorrento

 

트레이에 크로아상이랑 레몬, 살구 담아서 먹고가라고 먹고가라고~~~ 하셔서 살구만 들고 겨우 내려옴ㅋㅋ

 

전세계 할머니들은 다 똑같나보다

이 세상에서 젤 중요함 *^^*

 

직접 농사지으신 레몬이랑 살구랬는데 맛은 좋았다

 

근데 분명 apricot이라고 했는데 왜 생긴건 자두같냐....ㅋㅋ

맛도 자두같았음...ㅋㅋㅋㅋ

 

 

 

아~ 그냥 남부투어따위 날리고 숙소에서 할머니가 갖다주신 빵이나 먹을까? 싶었던 소렌토 뷰 ㅠ.ㅠ

 

사실 대충봤지만 어제 포지타노도 다 보기는 했고...

원래 역사나 유적 이런거엔 1도 관심이 없는 나여서 진심 가기 싫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ㅋㅋ

 

하지만 로마로 편하게 돌아가고싶어서 꾸역꾸역 역으로 향함 ^^

 

 

 

소렌토역에서 폼페이역까지는 4~50분 정도 걸린다

 

나폴리에서 소렌토 올때 탔던 구린 치르쿰 베수비아나 기차를 타고 가면 된다

 

로마에서 소렌토 가는 법 ☞나폴리 소렌토 기차 시간표, circumvesuviana 후기

 

요금은 모름

난 캄파니아 아르떼카드 써서...

 

 

 

폼페이역에서 나와 유적지까지 걷는 길에 있던 예쁜 꽃들

 

 

 

폼페이역에서 폼페이 유적지 찾는건 어렵지 않았다

 

그냥 나와서 대놓고 적힌 표지판 따라서 5분정도? 걸었던 것 같음

그냥 남들 따라가면 됨ㅎㅎ

 

 

 

아침 10시인가 도착했는데도 줄이 있었다 ㅜㅠ

시간이 지날수록 줄은 길어짐

 

그리고 여기서부터 느꼈는데, 진짜 이태리 남부는 햇볕이 어마무시하다는거

 

내가 있던 카프리나 소렌토도 덥긴 했었는데,

바다가 있어서 그런지 그나마 바람이 불어서 괜찮았는데 ㅜㅜ

 

폼페이랑 로마는 진짜 타 죽는줄 알았다.....

 

참고로 폼페이 유적지는 월요일 휴무, 그 외엔 보통 9시부터 5시반까지 열고 7시에 닫음!

오후 5시부터인가는 할인권도 판다

 

 

 

입장료는 현장구매 14.5유로인데, 난 이것도 캄파니아 아르떼카드로 결제!

 

이렇게보면 아르떼카드가 참 쓸모있어보이는데...

진짜 계륵같은 존재이니 사실분들은 꼭 잘 찾아보고 구매하십쇼 ㅠ.ㅠ

 

카드 픽업도 쉽지가 않았엉...

 

 

 

도착때쯔음 가이드분이 먼저 연락을 주셔서, 투어팀과 조인하고 폼페이 여행 시작!!!

 

한국인들은 진짜 열공의 민족인 것 같다ㅎㅎ

서양 젊은이들은 이런 유적지 으~ 개노잼~ 하고 패스하는애들이 대부분이던데, 울나라 사람들은 투어 정말 열심히들음ㅋ_ㅋ

 

하지만 난 공부가 싫다^^...

 

 

 

가기전에 여기 그냥 땡볕에 돌무더기라고,

설명없이 혼자 가면 더워가지고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10분만에 나올거래서 폼페이는 꼭 투어로 들어야지~ 했는데

 

진짜 그말 그대로였다^^

 

대부분 집터, 성터, 이런 '터'만 남아있어서 설명안해주면 이게 뭔지 모름ㅎㅎㅎ

 

 

 

 

그리고 엄청 더웠다 ㅜㅠ

너무 건조하니까 햇볕이 따갑다해야되나??? 어깨가 진짜 넘나 뜨겁 ㅠ.ㅠ

 

썬크림+얇은 가디건+선글라스 완전 필수

 

이때가 6월9일, 초여름이고 온도는 27~28도였는데 (못믿어서 맨날 확인함)

이탈리아 27도는 절대 27도가 아니다

 

유럽 오존층이 얇아서 그런가...

 

 

 

근데 그냥 돌무더긴데,

연한 하늘빛과 불그스름한 돌의 색감 조화가 넘나 예뻤다

 

 

 

이건 뭐였지.....

마차가 지나갈때랑 관련있었던 것 같은데...

 

빡대가리는 뒤돌아서면 설명해준 내용이 기억이 안난다 ㅠ.ㅠ

 

대학은 어케갔나몰라 진짜...

 

 

 

여기는 광장같은 곳이라고 했는데,

저 6개 기둥 서있는 곳이 뭐라고 설명해주셨는데!!!!!!

 

기억이 안난다.... *^^*

 

아마도 땡볕이라 덥고 눈부셔서 정신 못차리느라 내가 설명 안들었을 것 같음ㅎㅎㅎ

 

 

 

어찌나 더운지, 조그만 그늘만 있어도 사람들이 그쪽에 몰려있음

 

 

 

으하하 이건 뭐더라???

 

 

 

어쨌든 사람이 많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쪽에는 아직도 유적지를 더 발굴중이다

 

 

 

 

발굴장면 TV에서만 봤는데 실제로보니까 완전 신기하다 +_+

고고학자라니~~~~

 

 

 

이제 광장은 뒤로하고 폼페이 마을 사람들이 살았던 공간으로 들어간다 :)

 

 

 

아니 왜 기둥만있어!?!??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할때, 단단한 돌기둥, 돌벽만 남고 지붕같은건 마그마에 다 녹아없어졌다고 한다....

 

 

 

여기는 목욕탕!!! 기억이 난다

 

폼페이에도 공중목욕탕이 있었다고합니다 여러분ㅎㅎ

 

 

 

환기용 구멍도 있고, 물이 천장에 맺혀 떨어지는거 방지하는 장치도 있는 나름 그시절 최첨단 목욕탕...!

 

 

 

우산이나 양산이 있으면 꼭 가져오세요

신의 한수입니다...★

 

이게 사진으로 보니까 그냥 평화롭고 예뻐보이는데,

실제로 가면 진짜 해 피할 곳 없이 온몸으로 땡볕 받아내며 다녀야해서 체력소진이 어마무시하다 ㅠㅠ

 

나무나 풀들도 화산폭발때 다 죽어버렸고,

화산재때문에 폼페이에는 새로운 식물들이 다시 잘 자라지도 않는다고 한다 ㅠ.ㅠ

 

풀이없어서 그런가 더 더워 ㄷㄷ

 

 

 

요기는 공용 화덕 같은 것!

 

옆에 남자분 그늘에 낑겨있는거봐 ㅜㅜ

폼페이 가면 다 저렇게된다...ㅎㅎ

 

 

 

이것도 뭐 불피우고 요리하는 공간이라고 했다

 

폼페이 시민들은 개인 부엌이 없이 공용공간에서 요리하고 집에서는 잠만 잤나부다...

 

 

 

이쪽 터에는 온통 이런 화덕과 아궁이의 흔적 같이 보이는 것들이 엄청 많았음!

 

 

 

이건 집터라고했다

 

한 칸이 집 한 개라고 했는데, 사실 이정도 크기면 개인 부엌을 만들수가 없었을 듯ㅎㅎㅎ

 

 

 

다시 아까 그 광장으로 걸어가는 중

 

 

 

 

그새 사람이 늘어난 것 같다

올해는 좀 사람이 적겠지...?

 

 

 

여기는 귀족 사는 곳인가,

바닥에 막 멋있는 장식 되어있고 그랬당

 

 

 

가운데는 말과 마차가 지나가는 곳, 양 옆은 인도

 

지금 도시의 도로같은 구조!

 

 

 

아까 그 큰 기둥과 동상이 있던 광장으로 돌아와서

 

 

 

아까 지나쳤던 곳들을 둘러보았다

 

 

 

한 쪽에는 박물관처럼, 출토된 유물들이 전시되어있었고, 보존된 시체ㅠㅠ 들도 있었는데

보고나니까 괜히 오싹한 기분이었음.....

 

특히 저 기도하다 돌아가신분

얼마나 무서웠을까 ㅠㅠㅠ

 

 

 

대체 이 기둥은 뭔데....

뭔지도 모르면서 사진은 엄청 많이 찍어놨다ㅋㅋㅋㅋㅋ

 

 

 

 

화산재에 덮여서 모래가 거뭇거뭇함

 

확실히 풀도없고 그래서 먼지가 많이 날려서그런지 목이 칼칼하니

폼페이 유적지 방문시 생수 한병 들고다니는게 좋을 것 같당

 

 

 

사진찍으라고 자유시간 잠깐 주셔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찰칵

 

 

 

모녀여행 친구여행 가족여행..... 다들 좋아보이지만

 

웅^^ 난 혼자야^^

 

괜찮아 나도 이제 델고다닐 남편있으니까^^

이제 혼맥 안해도돼 캬캬

 

 

 

후다닥 사진 찍고는 냉큼 그늘로 와서 쉬었다

 

나는 피부가 벌겋게 익고 벗겨지는 타입이라서 진짜 ㅜㅜ 유적지 너무 힘들었다.....

얇은 긴팔셔츠 하나 가져올걸 넘나 후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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