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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모톰 이야기 #6, 정기검사 그리고 또 맘모톰

Days of Sol/병원일기

by ss솔 2020. 11. 1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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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유방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내 가슴에 엄청 여러개의 섬유선종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2cm 가량으로 큰 물혹은 이미 맘모톰으로 제거를 했고, 나머지 녀석들때문에 6개월마다 추적검사를 하고 있었다.

 

맘모톰 이야기 #1, 다낭성 난소증후군 진단 + 맘모톰 제안을 받다...

맘모톰 이야기 #3, 맘모톰 수술+입원 후기 @대전 유성 미즈제일여성병원

 

지난 4월과 10월에 다녀옴...

 

결론은 말썽쟁이 결절이 하나 생겨서 27일에 또 입원해서 수술해야한다 😭😭😭

 

4월에 검사했을때는 뭐 새로 생긴넘도 있지만 없어진 넘들도 있고 딱히 커진것도 없어서 그냥 넘어갔는데..

결국 또 이렇게 되는구나 ㅠㅠ

 

그냥 체질이 섬유선종이 잘 생기는 사람들이 있다고는 하는데 그게 왜 하필 나인것일까.....

 

😭😭😭😭😭

 

여튼 이번에는 정기 추적검사하는 이야기...

 

 

 

 

* 제 지갑, 제 경험과 함께합니다 *

 

 

 

4월에 갔을때 병원모습

지금은 이렇게 바깥에 부스가 있지 않고, 병원내 복도에 따로 방문기록을 남기는 곳이 생겼다

 

 

 

원래 3월에 갔어야하는데 코로나가 너무 심해서 미루다가 4월에 다녀왔다

 

참고로 미즈제일 유방외과 휴진은 월/화요일

 

 

 

산모와 아기들을 보호하기위해 엘리베이터 1대는 조리원전용, 1대는 병원전용으로 사용중이니 잘 골라타자..

상주하는 보호자 1인 제외 면회는 절대 안되고, 문화센터도 거진 다 휴강중이다

 

코로나쉑히 ㅠㅠ

 

 

 

여전히 깨끗한 미즈제일여성병원

 

건물 하나를 통으로 사용하다보니 병원 내부가 널찍널찍해서 너어어무좋다👍

주말처럼 사람 많을때 가도 다른 환자들 마주칠일도 거의 없고 그럼..ㅎㅎ

 

 

 

온김에 A형간염인가 B형간염 예방주사도 맞을때가되어 맞고감......

 

이거맞으면 하루이틀정도 몸살기운생겨서 골골댄다 ㅠ.ㅠ

비싸고 아프고 아오...

 

 

 

예방주사맞고 초음파하러 2층으로~

원래 유방외과도 1층에 같이 있고 2층은 거의 비어있다싶이 했었는데, 유방외과가 2층으로 이사왔다!

 

더 한적해져서 더 좋음ㅋㅋㅋㅋㅋ

 

 

 

이날은 별거없었음

그냥 뭐 사진보면서 확인...

 

여전히 왼쪽에만 물혹들이 드글드글하고 오른쪽은 1개빼고 없어졌당🥰

갑상선 물혹은 1년마다 1번만 검사하면 되어서 4월검사에서는 패스

 

 

 

 

이날 병원비는 유방초음파 10만원+백신 8만원해서 총 18만원정도 나왔고, 초음파비용은 실비청구해서 받았다

 

후후

병력이 한번 생기면 보험 추가청구하기 편해서 좋다..^^

 

 

 

이건 참고하세염..

대전 미즈제일여성병원 비급여비용 목록

 

어엇 그런데 1인실 병실료가 작년엔 15만원이었는데 이번엔 17만원으로 올랐다

 

 

 

암튼 검사끝나고 동네 꼬마김밥집에서 저녁먹고 집으루~~

힝 근데 김밥맛이 좀 변했다 ㅠ.ㅠ 맛이 덜해...

 

 

 

그리고 2주전에 또 다녀옴

병원비를 보면 알겠지만 초음파 검사만이 아닌 뭔가를 더 했다(!)

 

유방초음파 몇번 받다보면 선생님이 결절사진 캡쳐하는거만 봐도 뭔가 잘못된 것 같은 느낌이 오기 시작하는데,

내가봐도 모양이 이상한애들이 조금 있었다 😂

 

모양이 매끈 동글해야되는데 삐죽삐죽해.......

 

역시나 검사 끝나고 상담책상 앞에 앉으니 별로 상태 안좋은게 맞았다 ㅠㅠ

다행히 크기는 다들 2cm 미만으로 큰건 없었는데, 경계선에 삐죽한녀석 하나 울퉁불퉁한녀석 하나...

 

심지어 삐죽한녀석은 지난 4월 검사할때만해도 없었는데 새로 생긴거라고한다

모양도 못생긴주제에 빨리 자라다니....

이거 내년에 꼼짝없이 수술하겠군.. 생각하는데 뭔가 간호사샘이 분주해진다ㅋㅋㅋㅋ

 

 

 

 

그리고 나는 어느새 조직검사 동의서를 쓰고있었다

😂😂😂😂😂

 

먼저 섬유선종으로 맘모톰 생검(총으로 바늘을 탕! 쏘듯이 해서 조직만 살짝 추출한다) 해본 친구가 그거 개아프다고해서...

 

아 마음의준비할 시간 달라고 오바육바 잔뜩 떨었는데ㅋㅋㅋ

 

걱정말라고 안아프다고, 그친구는 여기서 받은거 아니잖아요? 하심서

어차피 온김에 하고가라고해서 홀린듯이 조직검사하고옴.....

 

맘모톰 조직검사는 탕!! 총쏘는 소리보다 타악!!! 하고 타카 박는 소리에 더 가깝다......

나는 총 3번을 채취했는데, 처음 2번은 괜찮았고 마지막엔 좀 아팠다ㅠㅠ

막상 조직검사는 생각보다 별로 안아팠는데 역시나 마취가 아팠음 흑흑흑

 

아몰라 조직검사 진짜시러 ㅜㅜ 엉엉엉

 

 

 

어쨌든 살이 뚫렸으니 항생제도 3일치 처방받아왔다

지혈한다고 거즈 왕창 달고다니는게 초콤 불편했음...

 

또 조직검사 해야할수도 있으니 담부턴 정기검사때도 입고벗기쉬운 스포츠브라를 입고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병원비는 유방초음파 10만원+갑상선초음파 6만원+조직생검 약 20만원

약값까지 토탈 37만원가량 들었다

 

온통대전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랄까 ㅜㅜㅋㅋ

 

그리고 아빠.....

나 보험 많이 가입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일주일뒤의 검사결과

 

다행히 엽상종같은 무서운 녀석은 아니고,

섬유선종은 섬유선종인데 안에 세포가 원래 가로로 자라야하는데, 세로로 자라고 있다고 한다.

 

아직 악성으로 변하진 않았지만,

자라는 속도도 빠른 편이고 어쨌든 정상은 아닌거라서 제거하기로...

 

저번에 수술했을때 내가 엄살쟁이라 하루이틀정도 문도 잘 못열고 그래가지고,

남편이 칼퇴하고 와서 도와줄수있도록 금요일로 잡았다

 

아 열흘남았는데.....

물혹 진짜싫다 ㅠㅠ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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